'이성열 부활포' 최원호 대행 "마음고생 많았을 듯, 전화위복 되길" [★잠실]

잠실=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8.24 17:31 / 조회 : 1255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성열. /사진=OSEN
한화 이글스의 최원호(47) 감독대행이 팀 베테랑 이성열(36)의 활약을 반겼다. 최원호 대행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이성열과 관련해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이다. 이번 홈런이 전화위복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성열은 전날(23일) 잠실 LG전 9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비거리 115m짜리 시즌 4호 홈런. 또 이성열은 85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한화는 이성열의 홈런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최원호 대행은 이성열의 활약에 대한 질문을 받고 "본인이 가장 반가웠을 것이다. 중요한 시점에서 나온 홈런이었다"며 "좌타자에게 약한 타임 때 대타를 쓰려고 했는데 잘 맞았다. 이성열이 나오자마자 좋은 타구를 선보였다. 전화위복이 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프리에이전트(FA) 계약 이후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열은 지난 2월 소속팀 한화와 계약기간 2년, 최대 14억원(옵션 2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보장금액은 12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9억원)이다. 지난 해 연봉은 3억 2000만원. 금액이 두 배 가량 인상될 만큼 연봉 대박을 이뤘다. 옵션에 따라 계약기간이 2년 더 연장될 수 있다. 계약기간이 연장될 경우 이성열은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 등 최대 6억원을 더 받게 된다.

하지만 올 시즌 컨디션이 좋지 않은 탓에 2군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지난 7월에는 1군 1경기를 뛴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이번 홈런을 통해 마음의 짐을 덜게 됐다. 올 시즌 이성열은 40경기에 나서 타율 0.213 3홈런 18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