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리도" 임영웅→김호중→이찬원→김희재 분량 실종? 뿔난 팬心 [★FOCUS]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8.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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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찬원, 김희재, 김호중 /사진=스타뉴스


"분량 돌리도!"

이번엔 김희재다. '미스터트롯' TOP7 중 일부 멤버들의 방송 분량을 놓고 팬들의 신경이 곤두서있다. 앞서 임영웅, 김호중, 이찬원의 분량 실종 논란이 있었다.


22일 김희재의 팬심이 뿔났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서울 공연 실황 방송에서는 김희재가 TOP6 중 유일하게 솔로곡 1곡, 듀엣곡 1곡 무대만 방송에 나왔다며 '분량 실종' 논란이 제기된 것.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팬들은 다른 출연진은 솔로곡 무대를 포함해 각각 4~5곡이 방송에 나갔는데 김희재만 2곡이 방송된 이유를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TOP7 중 김호중이 불법도박 의혹에 휩싸이면서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방송에선 사실상 통편집 됐고, TOP6의 분량이 골고루 늘어날 수 있었는데 김희재의 분량이 적어 더욱 아쉽단 반응이다.

이에 김희재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여 속상해 하지말아요"라며 "제가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 많이 사랑합니다 희랑"이라고 글을 올리면서 팬들을 진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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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TOP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리는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에 참석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영상제공 = 쇼플레이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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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처


그런데 이 같은 분량 논란이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니다. 앞서 임영웅, 김호중, 이찬원이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 분량 실종 의혹의 주인공이 됐던 것.

지난 7월 17일 '사랑의 콜센타' 제작진이 임영웅, 황윤성의 듀엣 무대 '데스파시토'(Despacito) 미방영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지만 기대했던 팬들의 호응보다 볼멘소리를 듣고 말았다. 다른 듀엣 무대는 모두 방송됐는데, 왜 이들의 무대만 TV 본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냐는 거다. 스타뉴스 확인 결과, 야한 가사 내용이 담긴 '데스파시토'는 '청소년 유해 매체 노래'로서 지적을 받을 소지가 있어 편집이 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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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처


그 다음은 김호중. 지난달 30일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정동원이 여성 보컬리스트 6인과 트로트 대결을 펼친 가운데 김호중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팬들의 의문을 키웠다. 김호중은 군 입대 등의 문제 때문에 7월 7일 녹화를 끝으로 '사랑의 콜센타'에서 하차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선 김호중이 등장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 없어 팬들을 황당하게 했다.

'사랑의 콜센타' 제작진은 당시 스타뉴스에 "마지막 촬영분이 아직 방송되지 않았다"며 "8월 중 김호중이 한 번 더 등장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신6 대전', '선배들과의 무대', '전국 콜센타 대전' 방송이 먼저 전해졌고, 김호중의 마지막 모습은 전해지지 않은 상태. 그 사이 김호중은 불법도박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앞두게 된 상황으로 TV조선 방송에서 '방송 노출 지양자' 명단에 올랐다. 사실상 김호중의 '사랑의 콜센타' 마지막 인사는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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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처


최근엔 이찬원의 분량이 문제로 제기됐다. 지난 6일 '사랑의 콜센타'에선 이찬원이 유성은과 한 듀엣 무대 서울훼밀리의 '이제는'이 예고와 달리 방송에 나오지 않고 통편집 됐다. 이 무대를 기다렸던 시청자들의 불만은 폭주했고, 두 사람의 무대는 추후 온라인에 풀버전으로 공개됐지만 팬들은 제작진에게 "편파 편집"이라고 분노를 쏟아냈다.

이에 대해 TV조선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정해진 시간 안에서 편집을 하느라 흐름상 모든 멤버의 분량을 똑같이 분배하긴 힘들다"고 설명했다. 앞선 방송에서 이찬원이 불렀던 '물레야'가 '찔레꽃'으로 잘못 자막 처리된 것에 이어 팬들의 불만을 또 한 번 사고 말았다.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불어난 만큼, 개인 팬들의 '내 가수 챙기기' 경쟁이 극심해지고 있다. 매 방송마다 출연진의 분량을 재단해서 나눌 순 없는 터. 그렇다면 조금은 더 친절한 편집과 상황 설명이 있길 바라는 게 팬들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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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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