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돌한 플레이' 하나원큐 김지영 "더 신나는 농구 하겠다"

청주=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8.22 13:58 / 조회 : 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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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리그에서 만난 김지영. /사진=이원희 기자
"더 신나는 농구를 하겠습니다."

부천 하나원큐의 가드 김지영(22)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지영의 소속팀 하나원큐는 21일 막을 내린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초 3년 연속 우승. 김지영은 이날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결승에서 1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우승 직후 김지영은 스타뉴스와 만나 "그동안 팀이 정규시즌에 맞춰 준비를 해왔다. 박신자컵 준비가 조금 부족해 걱정이 있었는데, 팀원들 모두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노력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번 대회 김지영의 당돌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거침없는 돌파 이후 슛을 마무리하는 것이 최대 장점. 지난 2016년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했던 기술, 더블클러치도 여러 차례 선보였다. 결승도 결승이지만, 지난 20일 준결승 청주 KB스타즈전에서 무려 21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자신의 약점인 3점슛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김지영은 "3점슛에 트라우마가 있기 보다는 자신감이 부족한 것 같다. 제 플레이 중 가장 낮은 순위를 꼽으라면 3점슛"이라면서도 "그래도 찬스가 나면 계속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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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가운데). /사진=WKBL
여자프로농구는 공격적인 농구를 위해 핸드체킹과 관련해 경기 규칙을 강화했다. 다가오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지난 7월 연습경기부터 기준이 강화됐으며, 이번 박신자컵에도 이 규정이 적용됐다. 돌파가 주무기인 김지영에게도 장점이 될 전망이다.

김지영은 "이번에 핸드체킹이 강화돼 유리한 것이 많아졌다. 언니들도 제가 공격적으로 나서면 수비가 저에게 붙게 돼, 리바운드 상황 때 쉬워진다고 하더라.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더 신나는 농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원큐 선수들은 박신자컵 우승 팀에게 주어지는 커다란 곰인형을 받았다. 김지영도 곰인형을 꼭 끌어안고 구단 버스에 올랐다.

김지영은 "곰인형이 팬들이라고 생각하고 뛰었기 때문에 제 방에 잘 모셔두겠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다. 모두들 조심하시고, 무관중 경기가 풀리는 날에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셨으면 한다. 저도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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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선수들이 받은 곰인형. /사진=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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