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최용제 끝내기 안타' 두산, 롯데에 1-0 신승... 2연패 탈출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8.21 21:37 / 조회 :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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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제./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서 최원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 4위 자리를 사수했다. 반면 롯데는 2연승에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롯데 선발 노경은과 두산 선발 이승진은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나란히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승진은 3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4회 1사에서 한동희에게 첫 피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전준우, 이대호를 범타로 처리하며 불을 껐다. 5회가 가장 큰 위기였다. 선두타자 마차도에게 2루타를 내줬다. 안치홍, 민병헌, 김준태로 이어지는 타선을 뜬공과 삼진 2개로 요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6회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제 역할을 다 해냈다.

최고 149까지 나오는 직구(52개)를 비롯해 커브(12개), 포크볼(4개), 커터(29개) 등을 섞어 효과적인 피칭을 해냈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피칭이었다.

노경은도 호투를 펼쳤다. 1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긴 했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2회 1사에서 최주환과 김재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김인태와 이유찬을 모두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에도 1사 후 안타를 맞았다. 후속타를 범타로 요리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다. 최주환, 김재호, 김인태를 뜬공과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그리고 5회도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수비 실책과 안타로 주자 2명을 내보냈다. 정수빈을 땅볼로 막아냈지만 2사 2, 3루가 됐다. 다음 타자는 페르난데스. 110km 커브볼로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삭제했다. 6회는 깔끔한 삼자범퇴로 막고 내려왔다.

직구(14개), 커브(17개), 슬라이더(16개), 체인지업(23개), 투심(19개), 너클볼(11개)까지 다양한 구종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불펜 싸움으로 이어졌다. 승부는 9회 결정됐다. 두산이 볼넷 3개를 얻어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오명진이 1루 땅볼을 쳐 홈에서 3루주자가 아웃됐다. 기회가 사라지는 듯 했으나 최용제가 끝내기 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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