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부터 고아라..코로나19 검사 결과에 '시선집중' [★FOCUS]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8.2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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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는 배우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오만석, 고아라, 서이숙, 김희정, 예지원 / 사진=스타뉴스, 소속사 제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방송가가 발목을 잡혔다. 배우 서성종, 허동원, 김원해가 연극 '짬뽕' 연습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방송가에 비상이 걸렸다. JTBC 드라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인해 줄줄이 촬영을 중단했다. 해당 배우들과 접촉한 배우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스태프와 접촉한 스태프 등 드라마 팀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9일 KBS 2TV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 출연 중인 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성종은 연극 '짬뽕'에도 출연하고 있었기에 연극 '짬뽕' 측은 이날 개막 예정이던 공연을 취소했다.


서성종과 함께 연극 '짬뽕'에 출연한 허동원과 김원해가 20일 나란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허동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그가 출연 중인 KBS 2TV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측도 비상이 걸렸다. 현재 고아라, 서이숙, 예지원 등 주연배우와 스태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이숙이 출연 중인 다른 드라마인 tvN '스타트업'도 촬영을 취소했다.

또 허동원의 분장사와 개인적으로 만났던 배우 오만석은 JTBC '장르만 코미디' 촬영 도중 해당 분장사의 확진 소식을 듣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긴급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장르만 코미디' 촬영은 중단됐으며, JTBC는 방역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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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경우의 수' , '사생활' 등이 방송 촬영을 중단했다



배우 서현, 고경표가 주연을 맡은 JTBC 새 드라마 '사생활' 측도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타 드라마의 협찬 스태프가 '사생활'의 협찬 스태프로도 일한 것이 확인되며 촬영을 중단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스태프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해당 스태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사생활' 제작진과 출연진은 안전을 위해 촬영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JTBC는 '런 온'의 촬영도 중단했다고 알렸다. JTBC에 따르면 '런 온'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타 드라마 스태프와 접촉한 사실이 이날 확인됐다. 타 드라마 스태프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에 접촉한 '런온' 스태프 역시 검사 진행 후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런온' 제작진은 상황을 파악한 후 배우 및 스태프 안전을 위해 이날 촬영을 종료했다.

스타뉴스 취재에 따르면 옹성우 신예은 김동준 주연의 JTBC 새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도 촬영을 중단했다. '경우의 수'는 출연 배우인 김희정 배우가 지난 12일 김원해와 촬영을 하며 접촉했고, 김원해 배우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김희정 배우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다. 김희정은 아직 결과를 통보 받지 못했으며 21일께 결과가 나온다.

서성종, 김원해, 허동원 등이 출연하던 연극 '짬뽕' 측은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39명 중 15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19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현재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과 접촉했거나 이들이 함께 한 촬영 현장팀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의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방송가 발목을 잡은 코로나19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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