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리뷰] '김하성 8회 극적 결승타' 키움, LG 8연승 저지 '2위 사수'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8.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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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8회 결승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키움이 8회말 터진 김하성의 극적인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LG의 8연승을 저지했다.

키움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거듭한 끝에 6-5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54승36패를 마크하며 3위 LG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순위는 같은 날 KIA를 꺾은 1위 NC에 0.5경기 차 뒤진 2위를 지켰다. 반면 LG는 연승을 '7'에서 마감, 50승1무37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1회 LG가 뽑았다. 선두타자 홍창기의 좌전 안타, 오지환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채은성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키움은 3회말 3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김하성의 중전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이정후의 좌중간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고, 러셀이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친 뒤 1사 후 김웅빈이 좌익수 희생 타점을 올렸다.


키움 선발 요키시의 호투에 계속해서 눌리던 LG는 7회 키움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이 올라오자마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형종이 중전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간 뒤 1사 후 유강남의 좌중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서 오지환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4-3 LG의 역전.

키움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1사 후 김하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바뀐 투수 정우영을 상대로 러셀이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동점 적시타를 뽑아냈다.(4-4)

LG는 큰 것 한 방을 보여줬다. 8회 투수가 안우진에서 이영준으로 바뀌었다. LG는 2사 후 라모스가 이영준의 초구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올 시즌 그의 26호 홈런. 라모스가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순간이었다.

하지만 승부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LG는 8회말 2사 1,3루 위기에 몰리자 정우영 대신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고우석이 서건창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후속 김하성이 0-2의 불리한 볼카운트서 3구째를 공략, 3유간을 가르는 좌전 2타점 결승타를 작렬시켰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6이닝(96구)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김윤식은 5이닝(88구)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각각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패전 투수는 정우영. 승리 투수는 이영준. 세이브는 김상수. 김하성은 3타수 3안타 3타점 2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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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손혁 감독(가운데)와 키움 선수단.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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