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메시의 티키타카 한물갔다" 英언론, 맨시티 망상에 일침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8.1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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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시절의 과르디올라 감독과 메시. /AFPBBNews=뉴스1
"지금은 2011년이 아니다."

영국 언론이 '펩-메시' 조합으로 부흥을 꿈꾸는 맨체스터 시티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한물간 스타일이라며 대담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메시 영입은 맨시티에게 챔피언스리그는 커녕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보장하지 못한다"고 냉정히 진단했다.

한때 유럽 정상을 호령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리오넬 메시는 올해 고통스러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펩의 맨시티와 메시의 바르셀로나가 모두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했다.

두 팀 모두 8강에서 치욕적으로 졌기 때문에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맨시티는 한 수 아래로 평가된 프랑스 7위 팀 리옹에 격침을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에게 무려 8골이나 헌납하며 2-8 패배, 역사에 남을 굴욕을 맛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막대한 지원을 받고도 결과를 내지 못해 궁지에 몰렸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키케 세티엔 감독을 경질했다. 메시의 이적설이 돌고 있다.

그런 와중에 맨시티가 메시 영입에 뛰어들 것이란 보도도 나왔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메시는 2011년 바르셀로나의 유럽 정복을 합작한 바 있다. 맨시티 보드진이 이 추억을 잊지 못해 펩과 메시의 재회를 영국에서 추진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더 선은 "펩과 메시의 전성기는 지났다"면서 "요즘에는 아무도 티키타카를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메시조차도 최고의 활약을 하려면 훌륭한 동료들이 필요하다. 당시 메시는 사비와 이니에스타, 수아레즈와 네이마르 등과 함께했다"고 짚었다.

더 선은 "지금은 2011년이 아니다.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의 역동적인 축구가 우승한다. 엘리트 풋볼은 항상 움직인다"며 메시가 맨시티의 모범답안이 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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