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김현수 10회 극적 끝내기포' LG, KIA에 6-5 역전승 '6연승 질주'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8.18 22:09 / 조회 : 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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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수들의 끝내기 세리머니 순간.
LG가 KIA에 연장 10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6-5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3위 LG는 49승1무36패를 마크하며 5위 KIA와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또 2위 키움을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KIA는 44승38패를 올리며 3연승을 마감했다. 리그 순위는 5위로, 6위 KT에 반 경기 차로 쫓기는 상황이다.

선취점을 뽑은 건 LG였다. 1회말 홍창기와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채은성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았다.

그러자 KIA는 3회초 LG 선발 임찬규를 공략하며 대거 4점을 올렸다. 1사 1루에서 최형우의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 때 1루주자 최원준이 홈인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나주환이 우중간 적시타를 뽑았고, 계속된 만루 찬스서 박찬호가 중전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점수는 4-1이 됐다.


LG도 곧바로 반격했다. 3회말 1사 2,3루서 채은성이 우익수 희생타, 후속 김현수가 좌중간 적시타를 각각 터트렸다. 다시 점수는 4-3, 한 점 차.

하지만 KIA는 4회 2사 후 최형우가 2루타로 출루한 뒤 나지완의 좌익수 방면 적시타 때 득점을 올리며 5-3으로 달아났다.

KIA는 선발 브룩스가 안정적인 모습을 찾으며 6회까지 책임졌다. 이후 홍상삼(⅓이닝)-이준영(⅔이닝)-장현식(1이닝)이 8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러나 9회 KIA 마무리 전상현이 흔들렸다. 전상현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라모스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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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솔로포를 친 라모스에게 박수를 치고 있는 류중일(가운데) LG 감독.


계속해서 LG는 박용택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신민재로 교체됐다. 유강남이 삼진을 당했지만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때 포수 송구가 유격수 쪽으로 흐르면서 3루까지 갔다. 정주현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타를 쳐냈다. 5-5 원점.

결국 승부는 연장 10회 갈렸다. KIA가 연장 10회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1사 후 김현수가 짜릿한 끝내기 우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브룩스는 6이닝(103구)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시즌 8승 달성에 실패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4이닝(99구) 6피안타 5볼넷 5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흔들렸으나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승리 투수 정우영은 3승째를 거뒀다. 반면 패전 투수는 정해영으로 올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LG 타선에서는 끝내기의 주인공 김현수가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또 10회 터진 홈런은 김현수의 개인 통산 최초 끝내기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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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홈런을 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는 LG 선수단.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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