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KT 로하스도 슬럼프 왔나, 4G 동안 '안타 단 1개' [★잠실]

잠실=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8.16 00:08 / 조회 : 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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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잠실 두산전에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KT의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OSEN
'천하무적' 멜 로하스 주니어(30·KT 위즈)에게도 슬럼프가 찾아온 것일까.


KT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5-7 역전패를 당했다. 5-4로 앞서 있던 9회말 팀 마지막 투수 이보근(34)이 무너졌다. 9회말 2사 1,2루 상황서 두산의 국해성(31)이 역전 끝내기 스리런포를 날린 것. 이에 KT는 40승38패1무를 기록하게 됐다.

팀 핵심이자 외국인타자 로하스에게는 더욱 아쉬운 경기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두산 마운드를 상대로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웬만한 타격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KBO리그 최고의 타자 로하스. 하지만 최근 방망이가 좀처럼 맞지 않는다. 지난 12일 SK 와이번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13일 SK 경기에서는 6타수 1안타로 겨우 체면을 살렸다. 하지만 14일 두산전은 6타수 무안타였다.

이번 경기를 포함해 4경기 동안 안타 단 1개(21타수 1안타). 그야말로 생각지도 않았던 슬럼프가 찾아왔다.


이날 로하스는 팀 득점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1회초 무사 1,2루서 첫 타석을 맞은 로하스는 상대 선발 이승진(25·두산)과 5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에 KT의 공격 흐름도 끊겼다.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황재균(33)과 배정대(25)가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초에도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로하스는 5회초 1사 2루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쉬움을 삼켰다. 7회초 1사 2루 상황에서는 유격수 땅볼,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을 쳤다. 그렇게 경기를 마쳤다.

여기에 KT도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베테랑 유한준(39)이 대타로 나서 동점 투런포, 강백호(21)는 멀티히트를 포함해 1타점, 황재균도 1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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