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수입배급사 "국내 OTT 콘텐츠 제공 NO..저작권자 미래 없어" [공식]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8.15 16:06 / 조회 : 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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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수배협


사단법인 영화수입배급사협회(이하 수배협)가 왓챠의 OTT 서비스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정산 방식과 형평성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고자 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수배협은 1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왓챠 등 OTT 플랫폼 서비스 중단에 대한 2차 입장을 밝혔다. 수배협은 왓챠 서비스 자체가 아닌 정산 방식과 형평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저작권료의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때까지 월정액 서비스를 하고 있는 '왓챠', '웨이브', '티빙'에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고, 한국영화산업에서 디지털 유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대공청회를 8월 중 제안했다.

수배협은 "왓챠는 투명하고 공정한 정산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권리사가 왓챠로부터 받는 정산서는 왓챠 이용자들의 총 시청 시간과 영화 한 편의 시청분수가 표시되어 있는 문서이다. 국내 웹하드의 경우 조차 콘텐츠 제공사에 정산페이지(관리자 페이지)를 제공하며 해당 콘텐츠의 매출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시값과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등이 적용되어 저작권이 보호되고 있는지도 확인 가능하다. 하지만 왓챠의 정산 문서에 표기된 시청 시간과 시청분수에 대한 근거는 오직 왓챠만이 확인 가능하고 만약 실수로 숫자가 잘못 표기된다 하더라도 콘텐츠 제공사는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수배협은 "첫 가입자에게 2주 동안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왓챠는 비슷한 프로모션 서비스를 하고 있는 타 플랫폼과 달리 해당 무료 기간 동안의 정산을 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왓챠 프리미엄의 경우 하나의 계정에 4대까지 동시접속이 가능하고 온/오프라인에서 24시간 동안 최대 100편까지 다운로드 저장이 가능하다. 국내 OTT 업체 성장의 동력은 저작권자의 희생 왓챠의 경우 2012년 경 영화별점에 따른 추천 서비스로 시작해 2016년 OTT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와의 차별화라는 배경에는 바로 그 수많은 영화 콘텐츠의 저작권자가 정당한 가치를 인정 받지 못하고 헐값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이 자리하고 있다. OTT의 현재와 같은 수익정산 구조에서 저작권자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

또한 "2020년 현재 영화계는 극장 개봉에 이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소비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아마존프라임 등 전세계적으로 OTT 모델의 활성화가 가속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영화 콘텐츠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국내 OTT 모델의 정산 방식이 유지된 채 OTT서비스가 관객들에게 영화 소비의 주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다면 콘텐츠 저작권자의 수익은 줄어들 수 밖에 없으며 이는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뒤흔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영화 저작권자의 미래는 콘텐츠 가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당한 대우가 전제되어야함은 물론이고, 변화의 한가운데 있는 바로 지금이 그 미래를 지킬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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