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서 흥행 신드롬 '반도', 이제는 북미와 유럽으로 [★날선무비]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8.15 13:00 / 조회 :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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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반도' 포스터


날선 시각, 새로운 시선으로 보는 영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연상호 감독의 '반도'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제는 무대를 옮겨 북미 그리고 유럽을 정조준한다.

'반도'는 지난달 15일 개봉해 관객과 만났다. 개봉 첫날 '반도'는 35만 292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20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 개봉작인 '남산의 부장들'이 기록한 오프닝 스코어(25만 2059명) 이후 176일 만에 최고 일일 스코어를 기록,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개봉에 앞서 전 세계 185개국에 선판매 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반도'는 개봉 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고, 개봉 14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손익분기점 250만 관객도 가뿐히 넘겼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작품이기도 하다. 현재 400만 관객을 향해 순항 중이다.

최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결산 발표'에 따르면 7월 한국영화 관객수는 전월 대비 191만 명(68.4%)이 증가한 469만 명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는 135만 명(40.5%)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한국영화 관객수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반도'가 침체된 한국 영화계에 흥행 돌풍의 시작을 알린 것.

개봉 첫날부터 돌풍을 일으킨 '반도'는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6개국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휩쓸었다. 동시기 개봉한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몽골에서도 1위를 수성했다. 개봉 한달 만에 15개국 박스오피스 4800만 달러(한화 약 569억 원)를 돌파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규모로 개봉한 대만에서는 1100만 달러(한화 약 130억 원)를 돌파하며 올해 대만 전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이어 베트남에서는 누적 매출 350만 달러(한화 약 41억 원)를 돌파, '기생충'을 제치고 역대 베트남 개봉 한국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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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반도' 스틸


또한 영화관 거리두기로 한 상영관당 최대 50석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싱가포르에서는 누적 매출 190만 달러(한화 약 23억 원)를 넘기며 '1917'을 제치고 올해 싱가포르 최고 흥행작을 기록했다.

아시아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한 '반도'는 최근 캐나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에서 개봉했다. 지난 7일 '반도'로 극장 영업을 재개한 캐나다에서는 상영관 내 거리두기 시행 중임에도 개봉 첫 주말에만 12만 달러(한화 약 1억 원)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캐나다는 팬데믹 선언 이후 극장 영업을 중단해왔지만, '반도'를 시작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반도'는 캐나다에서 토론토, 벤쿠버, 몬트리올, 에드먼턴, 캘거리, 오타와, 위니펙, 해밀턴, 키치너, 런던, 빅토리아, 윈저, 핼리팩스 등 주요 도시에서 개봉했다.

일반적으로 캐나다에서 개봉하는 한국 영화는 10개관 미만 규모로 개봉을 해왔지만 '반도'는 42개관에서 관객과 만났다. 이는 캐나다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사상 역대급 규모인 것.

'반도'는 캐나다에 이어 오는 21일 미국에서 개봉한다. 올 가을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전 세계 릴레이 흥행 질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을 정조준하는 '반도'의 글로벌 성적은 어떨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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