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김하성 못 넘은' 한화 박주홍, 320일만에 선발 '5이닝 4실점' [★고척]

고척=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8.13 20:25 / 조회 :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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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고척 키움전에서 공을 던지는 박주홍. /사진=뉴시스
한화 이글스의 좌완 투수 박주홍(21)이 모처럼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키움 히어로즈의 핵심 이정후, 김하성을 넘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긴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주홍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5이닝(80구) 6피안타(1홈런) 2탈삼진 2볼넷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해 9월28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320일 만에 선발로 나섰지만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정후가 동점을 만드는 적시타, 김하성은 달아나는 투런포를 날려 박주홍을 괴롭혔다. 여기에 한화 좌익수 노수광이 송구 실책을 범해 박주홍의 실점도 늘어났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한화는 1회초 득점을 뽑아 1-0 리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박주홍이 1회말 1사 1루서 3번 이정후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4번 러셀을 2루수 땅볼, 6번 허정협을 2루수 뜬공을 돌려세워 추가 실점은 없었다.

2회말 이지영-김혜성-박준태를 상대로 삼자범퇴를 기록한 박주홍은 3회말 선두 서건창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하성과 9구 승부 끝에 2루수 뜬공을 유도해 급한 불을 껐다. 이어 이정후의 빠른 타구가 1루수 강경학에게 잡혔고, 강경학은 1루 베이스를 밟아 이닝을 끝냈다.

4회말이 가장 아쉬운 구간이었다. 박주홍은 1사 2루서 허정협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후속 이지영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는데, 좌익수 노수광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에 포수 최재훈이 공을 받지 못하고 뒤로 빠뜨렸다. 그 사이 2루 주자 러셀이 홈을 밟았다.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는 김하성에게 좌중간 투런포를 맞았다. 결국 박주홍은 6회말 윤태경에게 마운드를 건넸다.

이 경기 전까지 박주홍은 올 시즌 3경기에 출전,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3경기 모두 불펜으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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