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국대 강한 "母, 15살에 날 낳고 보육원에"..안타까운 사연

박소영 기자 / 입력 : 2020.08.13 12:55 / 조회 : 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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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캡처
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 선수가 친모와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봅슬레이 국가대표로 선발된 강한이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에게 눈맞춤을 신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한은 "어머니의 눈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어머니께 눈맞춤을 신청했다"라며 "어머니께서 저를 15살에 낳고 보육원에 맡겼다고 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에서 지내다 3년 전 스무 살에 보육원을 퇴소했다. '보호종료아동'으로 자립해 혼자 지내고 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강한의 친어머니는 초대에 응하지 못했다. 빈자리를 멍하니 바라보던 중 한 남성이 등장했다. 그 남성은 '아이콘택트' 47회에 출연했던 '민간조사사(탐정) 남편' 임병수 씨였다.

임 씨는 "나와 같은 처지라고 생각해서 공감이 되었다. (어머니를) 찾아주고 싶었다"라며 "강한 선수 소식을 듣고 어머니를 찾아주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한 선수가 2년 전에 온 메시지를 저에게 설명해줬다. 정보가 거의 없어서 찾기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한의 어머니를 만났다고 밝히며 직접 나오지 않은 친모를 대신해 사진을 건넸다. 사진을 보던 강한은 "저도 엄마를 닮았구나, 가족이구나 싶다. 떨리고 현실인지 꿈인지 안 믿긴다. 그런데 왜 못 나오신 건지"라고 물었다. 임 씨는 "지금은 가정이 있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라며 "먼 훗날이 되면 꼭 만난다고 했다. 믿으셔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임 씨는 강한의 어머니로부터 받은 편지를 전달했다. 편지에는 "못난 엄마를 용서해. 널 잊고 싶은 때보다 보고 싶을 때가 더 많았다. 이름처럼 강한 강한아, 나는 너처럼 강하지 못해 미안하다. 먼 훗날 그 때 친구 같은 존재로 만나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고 적혀 있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배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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