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괜' 장영남 "'소름유발자' 수식어 좋아..발연기 좀 해달라더라"(인터뷰①)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8.13 15:10 / 조회 : 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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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영남 /사진=앤드마크


배우 장영남(46)이 '소름유발자'로 등극한 소감을 밝혔다.

장영남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이하 '사괜')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 분)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판타지 동화 같은 로맨틱 코미디.

장영남은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괜찮은 정신병원'의 수간호사 박행자이자 고문영의 친모 도희재 역을 맡았다. 장영남은 극 중반까지 수간호사로서 선하고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극 후반에는 사이코패스 도희재로 정체를 밝히고 악랄한 모습을 보여줘 충격적인 대반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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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영남 /사진=앤드마크


장영남은 이번 캐릭터를 연기하며 준비한 과정으로 "보안을 철저하게 하려 했다. 감독님도 보안을 얘기하진 않았는데 자연스레 얘기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나중에 빌런이 안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수간호사로서 초반에 연기했다"며 "막상 빌런이 되니 괜찮나? 어떻게 연기해야 하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빌런으로 소름끼치는 연기를 보여준 장영남은 "나도 대본을 보며 상상이 안갔다. 나중에 고문영의 엄마가 누굴지 유튜브 등에 추측한 걸 보며 나도 놀랐다. 작품 분석을 너무 잘 해주시더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으로 '소름 유발자'란 수식어를 받은 그는 "미적지근하게 보인 것보다 좋다. 캐릭터가 가진 힘이 있지 않나. 이전에 문영이로 잘 만들어진 이야기가 있고 도희재 캐릭터 자체에 힘이 있었기 때문에 에너지가 쌓여 있었다. 한편으로 나는 부담이 있었다. 간호사복을 입고 있다가 변하는데 내가 시청자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고민했고 최대한 불편하지 않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사람들이 무섭다고 발연기를 좀 해달라고 하더라"며 웃으며 "나도 CCTV에서 웃는 장면을 보고 무섭더라. 효과음의 덕도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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