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걸·피터 부부, 테슬라·탑기어 등 거짓말 의혹 해명→영상 전부 삭제

박소영 기자 / 입력 : 2020.08.13 08:48 / 조회 :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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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걸 인스타그램


자동차 관련 유튜버 카걸, 피터 부부가 최근 불거진 거짓말 의혹과 그림 홍보 논란을 해명한 가운데, 공개된 모든 영상을 비공개 조치했다.


카걸, 피터 부부는 지난 12일 카걸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어릴적부터 자동차를 좋아했다. 어른이 되어 멋진 자동차를 타는 꿈이 있었다. 지금껏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도전을 했고 다양한 차를 타는 경험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을 모두와 함께 공유하고 싶은 순수한 마음으로 유튜브를 시작했으나 채널을 운영하면서 조회수를 늘리고 빨리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에 자극적인 화법을 써서 여러분이 상상하게 하였고, 민감한 부분들을 정정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카걸, 피터 부부는 "차에 대한 설명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자동차를 통한 라이프스타일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차별화 전략으로 채널을 운영했다. 특히 영상에서 등장하는 자동차가 저희 소유가 아님을 밝혔어야 했는데 채널의 컨셉을 유지한다는 명목 아래 보여주기에 몰두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구독자님들이 저희를 재벌이라 여기시는 반응을 심각하게 생각지 않고 이 또한 관심이라 여기며 정정하지 않고 묵인한 점 깊이 반성한다"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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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걸 인스타그램
두 사람은 해당 게시글을 통해 최근 불거진 '페라리 그림' 홍보 논란을 해명했다. 우선 마우리찌오 콜비의 작품은 작가, 카걸 채널, 판매처 프린트베이커리가 협업한 프로젝트로 판매가를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 영상에 대한 뒷광고 의혹까지 제기되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해당 영상을 제작하는 대가로 그 어디로부터도 금전을 받은 부분이 전혀 없다"라며 "채널이 논란이 된 상황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판매 중단됐음을 알렸다.

또한 '탑기어코리아' 관련 거짓말 의혹을 언급하기도 했다. 탑기어코리아 수석 편집자라는 직함을 함부로 사칭하고 다녔다는 의혹에 휩싸인 피터는 "계약상 외주PD가 맞으나 저는 단 한 번도 탑기어코리아의 허락 없이 Executive Producer 타이틀을 사칭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세한 내용을 뒷받침할 근거가 있으나 현재 탑기어의 최종 컨펌을 받지 못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피터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9월까지의 영국, 미국 해외촬영은 탑기어 편집부와 사전협의하여 카걸과 함께 촬영한 것"이라며 "계약이 해지된 현 시점에서 저로 인해 불편을 겪을 탑기어 측에 죄송하다. 함께 일했던 관계자 분들께 감사한 마음 뿐이다"라고 말했다.

테슬라 주식 1% 매수설도 있었던 카걸, 피터 부부는 이에 대해 "저희가 직접 언급한 적 없고 인터넷에서 과장된 부분이며 실제로 대학 등록금 정도를 투자했다고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밝혔다"라고 말했다.

또 그들은 "테슬라가 작은 규모 회사였을 때 옆집에 있었다는 설명도 한 바 있다"라며 "당시 테슬라의 본사는 캘리포니아 San Carlos에 위치하였다. 대학 재학 중 방학에 San Carlos에서 머물며 인턴십을 하였다"라고 해명했다.

이밖에도 카걸, 피터 부부는 영국 리치몬드 공작 파티 관련, 제주 맥주 관련, 별장 관련 등 그들을 둘러싼 다양한 논란을 직접 언급 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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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걸 유튜브 채널
끝으로 카걸 부부는 "지금 상황이 저희를 비롯한 주변인들, 저희 채널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고통을 주고 있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라며 "저희 채널을 좋아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13일 오전 8시 30분 현재 카걸 채널에는 어떠한 영상 콘텐츠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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