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괜' 강기둥 "김수현 분위기 메이커..오정세에겐 많이 배워"[인터뷰]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조재수 역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8.1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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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 /사진제공=후너스 엔터테인먼트


배우 강기동(33)이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함께 출연한 김수현(32)과 오정세(43)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강기둥은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tvN 토일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의 절친 조재수로 열연한 강기둥은 이날 "김수현은 촬영자에서 분위기 메이커다"며 "주연이라 잠도 많이 못 자고 힘들었을 텐데 '이렇게 밝게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현장 분위기에 힘을 많이 불어 넣어주는 친구였다"고 말했다.

자폐 스펙트럼(ASD) 가진 문강태의 형 문상태로 분한 오정세에 대해선 "진짜 많이 배웠다"며 "'왜 오정세, 오정세' 하는 지 너무 잘 알겠더라. 유독 눈에 띄는 역할이었는데, 현장에서 집중을 놓지 않으려는 모습이 선배로서 되게 멋있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동화작가 고문영 역을 맡았던 배우 서예지(30)에 대해선 "순간 집중력이 되게 좋은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지난 9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강기둥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나를 좀 돌아보게 됐다"며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싶어서 연기를 시작했는데, 이번 작품이 그런 작품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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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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