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세' 예수정 "기주봉=동인 役, 칙칙하지 않고 인간미까지 가졌다"

성수=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8.11 16:21 / 조회 :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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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69세' 예수정 스틸


배우 예수정이 영하 '69세' 속 동인 역할에 기주봉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11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69세'(감독 임선애)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예수정, 기주봉, 김준경 그리고 임선애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69세'는 비극적인 상황에 처한 69세 효정(예수정 분)이 부당함을 참지 않고 햇빛으로 걸어나가 참으로 살아가는 결심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예수정은 극중 심효정 역을 맡았다. 효정은 사회가 정해놓은 노인의 틀에서 벗어난 인물이다. 남들에게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옷을 차려 입고 늘 정갈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노인답지 않는다는 말을 듣는다.

이날 예수정은 "사실은 이 영화를 못 찍을 수도 있었다. 만일 동인 역이 캐스팅이 되지 않는다면 '기다려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동인(기주봉 분)은 효정에게 자연스럽게 용기를 준다"라고 말했다.

예수정은 "칙칙하지 않게 해줬다. 자칫하면 건조할 수 있지만, 인간미를 풍길 수 있는 건 기주봉 선생님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이런 건 연기로 되는 건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다. 그 배우의 자체에서 나오는 거야 된다고 생각했다"려고 설명했다.

한편 '69세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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