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여친 주장' A씨 "험담 좋아하던 김호중, 동생까지 폭행..무서웠다" 주장[★FOCUS]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8.10 16:00 / 조회 : 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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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가 "김호중이 무서웠다"며 뒤늦게 폭행을 폭로한 이유를 밝혔다.

A씨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김호중)가 아무 말 없이 사라지고 6년이 흘렀다"며 김호중의 폭행 의혹과 관련한 장문의 글을 올렸다.

먼저 A씨는 김호중의 구타가 시작된 것이 2013년이라고 밝혔다. A씨는 "유난히 험담을 좋아하던 김호중이 내 아버지를 '니 애비'라고 하며 험담하며 구타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호중의 폭행이 자신의 동생들에게도 이어졌다고 적었다.

A씨는 부친이 김호중의 폭행을 알게 된 것이 올해 2월이라고 말했다. 그간 폭행 사실을 알리지 못한 이유는 부친이 김호중을 많이 신뢰했으며, 자신 역시 김호중을 세상을 떠난 엄마만큼 의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부친이 김호중에게 돈을 빌렸다는 말은 거짓이며, 오히려 부친이 김호중에게 공연료를 양보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딸을 팔아 돈을 벌려한다'며 부친을 욕하는 시선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러면서 A씨는 "우리 가족을 이용하고 떠난 그(김호중)가 지금 여러 사람에게 똑같이 이용당하고 있다. 그것을 알 때쯤이면 그의 서른 즈음은 저만치 달아나고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A씨는 "'자기 배설물을 치울 줄 아는 것이 사람이고 의무이며, 치울 줄 모르는 것은 짐승이며 권리'라고 말씀하시는 아버지가 그의 배설물을 치우고 계신다"고 적었다.

끝으로 A씨는 가족들을 향한 악플에 고통을 호소하며 "진실을 알리기 위해 굴하지 않는 아빠가 자랑스럽고, 늘 아빠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A씨 측이 증거 없이 말뿐인 주장으로 흠집내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추가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것은 법적으로 밝혀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A씨 부친은 처음 폭행 의혹을 보도한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전 매니저 누나로부터 '팬카페에 글을 써도 된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한다"며 이번 폭행 의혹에 최근 갈등을 빚은 전 매니저가 연루돼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한 글로 인해 전 여자친구 폭행 의혹이 불거졌다. 글을 쓴 네티즌은 자신이 전 여자친구의 부친이라고 주장하며 과거 김호중과 함께 생활했다고 설명했다.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호중을 폭로하는 글을 올리며 폭행 의혹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소속사 측은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해당 네티즌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호중은 지난 5일 팬 카페에 "전 여자친구와 7~8년 전에 2년 여간 교제한 건 사실이지만, 폭행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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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다음은 전 여자친구 주장 A씨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그가 아무 말 없이 사라지고 6년이 흘렀습니다. 저는 근면하고 성실한 남편과 결혼해서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바쁘고 정신없었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2020년 1월경 지인들한테 사진 문자와 함께 연락을 받습니다. 그가 매스컴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악몽이 되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는 이미 악성댓글이 우리 가족에게 넘쳐 남에도 그를 걱정하고 계셨습니다. 무례하게 떠난 그였지만, 그를 마음속에 품고 있었다는 것을 우리도 알고 있었고 그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아버지는 올 2월 17일경 폭행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의 구타가 시작된 것은 2013년. 아버지를 니 애비 라고 험담을 하던 그와 말싸움 끝에 일어났습니다. 그와 생활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는 유난히 뒷담화를 좋아합니다. 어쨌든 후에는 험담이 동생들에게까지 이어지고 폭행도 이어졌습니다.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면서 보내준 선물이라고 믿고 있었고, 막내 동생보다 더 그를 더 신뢰하고 계시는 아버지에게 말씀드리기가 어려웠고, 저 역시 그를 엄마처럼 기대고 의지했던 터인지라 헤어진다는 것도 무서웠지만, 맞는 것도 무서웠습니다.

그는 조폭 출신이라 알려졌고, 최소한 다른 사람들로부터 지켜줄 것이라 생각했던 그였기에 너무나 힘들어서 주위 지인들과 동생들에게는 상의한 적이 있긴 합니다.

2014년 4월 16일 사건으로 문화공연이 취소되거나 축소되었고, 공연에 의지하던 생활이 어려워지자 주위 분들에게 생활비를 빌려 가며 어렵게 버텼습니다.

그러다가 그해 10월경에 자취를 감춘 것입니다.

그는 며칠 전 입장문에서 아버지에게 용돈도 종종 드리고 빌린 돈을 갚지 않아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한 차례도 돈을 요구하시지도 않았고, 그와 생활하는 동안 생신 때 15만원 드린 것과 남방 하나 사드린 것이 전부이며, 500만원은 아버지가 직접 그에게 요구하지 않았고 어떻게 알았던 그냥 아들로서 스스로 빌려준 것이었으며 약속한 기일에 갚았습니다. 오히려 같이 하는 공연에서 아버지에게 공연료를 양보받았습니다. 그는 이것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입장문에 오죽 쓸 것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버지는 폭행 사실을 아시고도 그에게 상당기간 시간을 주셨습니다. 공인도 아닌 우리 가족에게 악성 댓글이 넘쳐 납니다.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가 나오는 우리가 올리지도 않은 영상 등, 특히, 아버지에게 달리는 개념 없는 글 들은 제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합니다.

좋아요 보다 싫어요가 훨씬 많은 이례적인 것을 보면서 아버지 당신보다는 저희들을 걱정하십니다. 오늘도 딸을 팔아 돈을 벌려한다는 유튜브 방송과 댓글들로 넘칩니다.

아버지는 공양미 300가마에 딸을 파실 분이 아닙니다. 그럴 일이 있으시다면 딸의 미래를 위해 먼저 인당수에 뛰어드실 분입니다. 우리 가족을 이용하고 떠난 그가, 지금 이 사람 저 사람 에게 똑같은 이용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알 때쯤 이면 그의 서른 즈음은 저만치 달아나고 없을 것입니다.

"자기 배설물을 치울 줄 아는 것이 사람이고 의무이며, 치울 줄 모르는 것은 짐승이며 권리이다"라고 말씀하시는 아버지가, 그의 배설물을 치우고 계십니다.

오늘 어떤 유튜버가 아버지가 돈을 바라는 똥파리에 자신 없게 비유하시더군요. 왜 자신 있게 말을 못 하죠. 김호중 양 아버지 OOO는 똥파리다. 돈을 노리고 한다라고. 똥파리는 날아라도 다니지요. 당신들 같은 똥은 그 자리에서 냄새를 풍기며 말라갈 뿐이죠. 똥의 권리. 당신이 지금 딸을 팔고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국민의식을 가지고 국민들께서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것이거든요. 공룡과 언론 플레이에도 굴하지 않는 아빠가 자랑스럽습니다. 늘 아빠와 함께 하겠습니다.

지난 6개월간 부쩍 수척해지신 아빠를 바라보며 햄버거 몇 조각 사드리는 것이 전부인 딸이 몇 자 적습니다. 아빠는 그를 믿은 죄밖에 없습니다. 다 제 잘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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