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정정용 감독, “인내하면 기회 올 거라 예상, 역습이 승인”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8.09 20:35 / 조회 :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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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광양] 이현민 기자=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이 인내와 역습을 승인으로 꼽았다.

서울 이랜드는 9일 오후 6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4라운드서 후반 고재현과 곽성욱의 연속골로 전남에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13라운드 부천FC 3-0 완승에 이어 전남까지 격파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동시에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이번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고 고비임을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상위권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걸 강조했다. 선수들의 간절함이 경기장에서 잘 나타났다. 계속된 고비를 넘기면서 더 발전하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선수, 스태프, 팬들의 힘이 더해진 결과”라고 기뻐했다.

이날 상대는 홈인만큼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서울 이랜드는 침착히 기다렸다가 빠르고 정교한 역습으로 허를 찔렀다. 전반을 잘 버텼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이상민의 패스를 받은 고재현이 환상적인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전남은 에르난데스 카드를 곧바로 꺼냈고, 쥴리안의 높이까지 더해 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서울 이랜드는 안정된 수비를 구축했다. 상대가 라인을 올리니 틈이 생겼다. 그리고 역습이 또 빛을 냈다. 후반 31분 전남 왼쪽을 무너뜨렸다. 문전에서 장윤호의 첫 슈팅이 박준혁에게 막혔지만, 곽성욱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세컨드볼을 마무리해 방점을 찍었다.

정정용 감독은 “상대가 홈 유관중 첫 경기인 만큼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전남 패턴을 예상해 전반에 블록을 잡고 지키면서 기다렸다. 기회가 되면 역습을 하려 했다. 측면이 얇아지기 시작했고, 고재현이 첫 골을 잘 넣어줬다. 전남 선수들이 올라오는 부분에 관해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했고, 실수를 잘 활용했다. 준비한 게 잘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경기는 순위 다툼과 더불어 지략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정정용 감독은 과거 대한축구협회에서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전남 전경준 감독은 전임 지도자로 오랜시간 한솥밥을 먹었다. 결과는 정정용 감독의 승리였다.

이에 그는 “해외에서 같이 전술분석도 하고 룸메이트였다. 아마 나보다 전경준 감독이 더 부담스러웠을 거다. 기존 전술과 큰 변화 없을 거로 예상했다. 지난 첫 대결과 마찬가지로 이유현이 레안드로를 잡을 것으로 봤다. 스위치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했다. 상대가 센터백을 이동시키는 걸 보고 분명 기회가 올 거라 생각했다. 수쿠타-파수를 빼고 원기종을 투입(후반 21분)한 게 적중했다”고 평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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