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사이코지만' 김수현♥서예지, 캠핑카 여행→오정세 홀로서기..완벽 해피엔딩 [★밤TView]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8.09 22:47 / 조회 : 6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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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방송화면 캡처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가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떠났다. 오정세는 일을 하고 싶다며 두 사람만의 여행을 응원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에서는 문강태(김수현 분), 고문영(서예지 분), 문상태(오정세 분)가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문강태는 고문영에게 "사랑해. 그거 아니야? 다른 거야? 말을 좀 해봐"라고 말했다. 고문영은 "그놈의 사랑해 한 번만 더 하면 입을 확"이라고 역정을 냈다. 그러자 문강태는 "입을 확 뭐? 이렇게"라며 고문영에게 뽀뽀했다. 창 밖에서 들리는 고라니 소리에 멈칫한 두 사람이었다. 그러나 문강태는 "저 고라니 새끼가. 닥쳐 이 고라니 새끼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다시 분위기를 잡고 깊은 입맞춤을 했다.

고문영은 문강태에게 "나를 뭐라고 소개했는데?"라고 물었다. 알고 보니 문강태는 엄마가 있는 곳에 고문영과 함께한 사진을 걸어둔 것. 문강태는 "엄마가 그렇게 소원하던 형의 가장 친한 친구고, 내가 사랑하는 여자라고. 우리 세 명 이렇게 세 가족이 됐으니까 아무 걱정 말라고"라고 답했다. 고문영은 "나 엄청 싫어하실 거 같은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문강태는 "솔직히 네가 누구한테나 호감형은 아니지"라며 "나한테나 잘보여"라고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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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방송화면 캡처


문강태는 고문영에게 보호사 일을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고문영은 "보호사 관뒀어? 왜? 설마 학교 다니려고? 사이버대 갈 거 아니면 수능은 안돼. 아무것도 하지 말고 내 옆에 딱 부어 살아. 기생충처럼"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강태는 "나 칼 들었다고 했다"라고 경고했다. 고문영은 "아 취소. 기생충은 실수 실수"라며 자신은 쓰고 싶은 동화가 없다고 했다. 이에 문강태는 "캠핑카 타고 셋이서 가는 이야기 나 그거 기대하고 있는데"라고 했고, 고문영은 "보고 싶어?"라고 되물었다. 문강태는 "보여주고 싶어. 너랑 형이 만든 동화니까 누구한테든 보여주고 싶어"라고 답했다.

문강태, 고문영 그리고 문상태(오정세 분)는 식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문상태도 피자집 아르바이트를 그만뒀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고문영은 "졸지에 셋 다 백수네"라고 말했다. 문강태는 수습하기 위해 문상태에게 고문영이 책을 내기로 했다고 알렸다. 고문영은 "오빠가 숙제를 너무 잘해서 '참 잘했어요' 도장 찍어주는 마음으로 마무리 하기로 했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신 캠핑카는 못줘. 계약서 문구에 있는 그 동생이 이사갈 필요가 없는데 이제와서 캠핑카가 무슨 소용이지?"라고 덧붙였다. 문강태는 "야 개수작 부릴래?"라고 큰 소리를 냈고, 고문영은 "오빠 돈 좋아하잖아. 돈으로 줄게"라고 했다. 이에 문상태는 "난 돈이 필요해. 용돈도 줘야하고"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고문영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도희재(장영남 분)를 찾아갔다. 고문영을 본 도희재는 "진짜 와 줬네"라고 말했다. 고문영은 "날 보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야"라고 반박했다. 도희재는 "걔들이 언제까지 네 옆에 있을 것 같아? 걔들이 어떻게 네 가족이야. 아가. 엄만 널 너무 사랑해. 너무 소중하고 네가 나처럼 살길 원해. 남을 집어삼키면서 강하고 살길 원했다고. 할 수 있잖아. 왜 그딴 놈들이랑 어울려"라고 화를 냈다. 고문영은 "다행이지. 나도 엄마처럼 마귀가 될 뻔 했는데. 난 엄마가 참 불쌍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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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방송화면 캡처


또 고문영은 "자기가 불쌍한 것도 모르고 있다는 게 더 불쌍해. 엄만 식욕만 있지 온기가 뭔지 몰라. 알 수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지. 그래서 난 엄마랑 달라. 난 이제 알았거든. 그게 얼마나 따뜻하고 좋은 건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밥은 꼭 챙겨먹어. 난 앞으로 열심히 엄마를 머릿 속에서 지울테니까"라고 덧붙였다. 도희재는 발악하며 "넌 절대로 날 못 지워. 절대. 절대"라고 했다. 문을 나서려고 했던 고문영은 멈춰섰다. 이를 본 도희재는 "거봐. 넌 절대 날 못 지워. 넌 나야"라며 비웃었다. 고문영은 "예전에 엄마한테 나비는 사이코라고 했지. 우리한테 나비는 치유야. 영혼의 치유. 알아둬"라고 말한 뒤 나섰다.

이후 고문영의 글과 문상태의 삽화가 만난 책이 출판됐다. 책의 제목은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다. 문상태는 "나도 삽화 작가님 됐다. 이거 다 내가 그렸다"라며 신난 모습을 보였다. 문상태는 문강태와 고문영과 함께 엄마가 있는 곳으로 가 눈물을 흘렸다. 문강태는 문상태에게 "형. 이 동화책 엄마도 궁금해 할 것 같은데 읽어줄래?"라고 말했다. 문상태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화를 읽어줬다. 문상태는 동화를 낭독하던 중 "기쁜데 왜 눈물이 나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문강태 역시 눈물을 흘리며 안아줬다.

고문영과 문상태는 문강태가 일했던 괜찮은 병원에서 기념 낭독식을 가졌다. 고문영과 문상태는 서로 싸우며 자신이 동화를 읽겠다고 했다. 낭독식은 결국 난장판으로 끝났다. 오지왕(김차완 분)은 일명 난장판 삼총사를 불러세웠다. 오지왕은 세 사람에게 캠핑카를 선물했다. 문강태는 "마음만 받을게요"라고 했다. 이에 오지왕은 "이게 다 내 마음이야. 마음 고생, 몸 고생 많았잖아. 사람 잘못들인 죄 그거 사과하는 마음 포함해서 주는 거야"라고 말했다. 문강태는 "이거 받으면 불편해질 것 같은데"라고 했다. 오지왕은 "저거 타고 멀리 여행 떠나봐. 길에서 얻어지는 게 꽤 많아. 쟤네 데리고 다니면 개고생할 것 같다"라고 했고, 문강태는 "그래도 재미는 있겠죠"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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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방송화면 캡처


캠핑카를 받은 문강태는 문상태와 고문영에게 여행을 제안했다. 그는 "영감을 찾는 여행을 가자는 거지. 여행하면서 다음 작품 아이디어도 얻고 그런다던데. 난 힐링하면서 공부도 하고, 형은 그림도 그리고 멋지지 않아?"라고 물었다. 고문영은 "모르겠는데?"라고 답했다. 고문영의 답이 맘에 들지 않은 문강태는 "장난해? 내가 하고 싶은 건 목적지 없이 뒷일 생각 안하고 자유롭게 달려보는 거라니까. 그게 한 달이 됐든 반년이 됐든. 그만하고 싶을 때까지 쭉"이라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고문영은 "워워 흥분하지마"라며 달랬다.

알고보니 고문영과 문상태는 문강태에게 서프라이즈를 하기 위해 속인 것이었다. 짐을 싸고 문강태를 기다린 고문영과 문상태는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온 문강태를 어이없어 했다. 이들을 본 문강태는 "갈꺼면서 진짜"라고 말하며 고문영과 문상태를 안아줬다. 그렇게 세 사람은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떠났다. 캠핑 중 잠이 오지 않는 문강태에게 고문영은 "미안해. 네 몸에 두 번이나 상처낸 거. 이젠 정말 안 다쳤으면 좋겠어. 그리고 고마워. 여행 데려와준 거"라고 말했다. 문강태는 "왜 이래? 안 어울리게"라고 했고, 고문영은 "사랑해 문강태. 이건 가짜가 아니라 진짜. 진짜야"라며 뽀뽀했다.

문상태는 문강태에게 "재밌어? 계속 가고 싶어? 언제까지?"라고 물었다. 문강태는 "질릴 때까지"라고 답했다. 그러자 문상태는 "그럼 문영이랑 둘이가. 나는 일이 하고 싶어. 그림 그리는 일, 동화책 만드는 일. 그게 더 재밌는데"라고 설명했다. 문강태는 "그래 그럼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라고 했다. 이를 들은 문상태는 고개를 저으며 "아니. 너는 계속 놀아. 나는 일할래. 다른 작가님이 데리러 온다고 했어. 다른 작가님이 내 그림이 필요하대. 나는 필요한 사람이야. 이제"라고 했다. 고문영이 "오빠. 나도 오빠 그림이 필요해"라고 말하자 문강태는 손을 잡으며 "형 나 없어도 괜찮겠어? 나 필요하지 않겠어?"라고 물었다. 문상태는 "문강태는 문강태꺼"라며 우는 문강태를 달래며 고맙다고 말했다. 문강태 역시 "나도 고마워. 형이 내 형이라서 고마워"라고 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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