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선실세?' 호날두, 사리 유임되면 이적하려 했다 "경질도 승인"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8.09 11:02 / 조회 : 3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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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왼쪽)와 사리 감독.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마우리치오 사리(61) 감독의 경질에 깊숙히 관여했다는 주장이 복수 언론에서 나오고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9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사리 감독의 자리가 유지될 경우 이적을 하려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역시 "유벤투스의 사리 감독 경질 결정이 핵심 선수들에게 환영받았다. 호날두 역시 이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날 유벤투스는 사리 감독을 경질하고 안드레아 피를로(41) 감독을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지난 8일 리옹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2-1로 이겨 종합 점수 2-2로 균형을 맞췄지만 원정 다득점에 밀린 것이 결정적인 해고 이유였다.

호날두 역시 감독 교체 사실이 발표된 뒤 본인의 SNS에 묘한 글을 남겼다. 그는 "평소보다 늦게 시즌이 끝나기도 했지만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마쳤다. 이제 성찰의 시간이다. 비판적인 사고만이 개선할 수 있는 길이고 기복을 극복해야 한다. 발전을 위해 냉철한 판단과 분석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렇게 어려운 시즌에 세리에A를 우승한 것은 그래도 자랑스러운 일이다. 유벤투스에서 37골을 넣었고 국가대표팀에서 11골을 기록한 것도 잘한 것이긴 하지만 매년 더 잘하고 싶을 뿐이다. 팬들의 기대는 더욱 높아질 것이고 우리는 거기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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