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극단적 선택→소속사 "응급실 이송, 생명 지장 없다"[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8.08 23:46 / 조회 :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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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다시 극단적인 선택을 SNS를 통해 암시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가운데 현재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8일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권민아가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권민아는 오후 10시께 피투성이가 된 손목 사진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권민아는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라고 실명으로 저격했다.

이어 "가족들은 말 한마디도 못하고 죄도 없이 울겠지. 정신적인 피해 보상 다 해줘라 넉넉히 해주세요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잖냐"며 "정산도 제대로 안해주셨다면서 계약도 8년에 불법 연습생 30억 빚도 내역 없고 끝까지 내 연락도 안받은 무책임한 사람들"이라고 덧붙었다.

권민아는 "11년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을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 저 사람들 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야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분노하며 "난 행복한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로워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받도 딛이지마 더러워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거야 악에 받쳐서 못 살겠거든"이라고 글을 마쳤다.

충격적인 내용에 대중은 충격에 빠졌고, 소속사는 즉각 경찰과 119에 신고했으며 권민아의 자택으로 향했다. 이후 오후 11시께 게시글은 삭제됐고, 소속사 관계자가 권민아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히며 상황이 일단락됐다.

최근 권민아는 AOA 활동 시절 지민에게 10년 가까이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 폭로했다. 폭로의 여파로 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권민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사진을 게재하며 밝아진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약 한 달 만에 다시 지민과 FNC엔터테인먼트에게는 진심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으며, 다른 AOA 멤버들은 사실상 방관자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권민아는 극도의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모두의 걱정을 샀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지금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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