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분노한 샘 오취리, 성희롱·동양인·K팝 비하 논란 [★NEWSing]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8.07 17:41 / 조회 : 2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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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샘 오취리 / 사진=스타뉴스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흑인 비하를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 인종 차별에 분노했지만, 본인이 방송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제스쳐를 취한 모습들이 퍼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샘 오취리의 과거 인종차별 의혹 행동, 성희롱 의혹 발언 등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샘 오취리가 2015년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 얼굴 찡그리기 미니 대회에서 눈을 찢은 행동을 해 동양인을 비하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네티즌에 따르면 샘 오취리는 2014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최여진에게 "정말 예쁘시다"며 몸매를 훑는 시선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성희롱으로까지 지적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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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샘 오취리 인스타그램


샘 오취리에 대한 논란은 지난 6일 시작됐다. 샘 오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 2020년에 이런 것을 보면 안타깝고 슬퍼요. 웃기지 않습니다!"라며 의정부고 학생들이 흑인 분장을 하고 '관짝소년단' 밈을 패러디한 사진을 게재했다. '관짝소년단'은 관을 들고 가며 춤을 추는 아프리카 가나의 장례 문화에 네티즌들이 별명을 붙인 것.

그는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입니다. 제발 하지 마세요! 문화를 따라하는 것 알겠는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돼요? 한국에서 이런 행동들 없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한 번 같이 이야기하고 싶어요"라고 했다.

이후 의정부고등학교 측이 "단순 패러디였다"며 인종차별적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샘 오취리가 이에 대한 아무런 피드백 없이 묵묵부답의 태도로 일관하자 대중의 관심이 그의 과거 행적에 쏠렸다. 한국인에 대해 인종차별을 제기한 당사자가 정작 남들에겐 유사한 발언을 하지 않았냐는 비판이 모아진 것.

또한 네티즌들은 샘 오취리가 올린 글의 한국어 표현과 영어 표현이 다르다며, 영어 표현에서 한국을 비하하는 분위기가 느껴졌다고 지적했다. 그가 의정부고 학생들을 겨냥할 때 쓴 "This ignorance cannot continue"란 표현이 '한국은 무지하다'고 해석됐으며, 해시태그에 쓴 "#teakpop"은 해당 논란에 전혀 상관없는 K팝까지 끌어들여 논란을 크게 만들고 있다. K팝 비판을 넘어 비하라는 주장까지 나오는 상황.

샘 오취리가 논란 이틀이 지나도록 공식적인 입장을 드러내지 않아 그에 대한 흑역사 발굴과 비판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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