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솜해인 "동성연인 결별, 궁금증 유발 원치 않았다"[인터뷰①]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8.07 15:47 / 조회 :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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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학교' 출신 가수 솜해인 /사진=이동훈 기자


커밍아웃 이슈로 시선을 모은 가수 솜해인(24, 송혜인)이 '커밍아웃' 이후 동성 연인과의 결별 등으로 주목을 받은 심경 등을 직접 밝혔다.

솜해인은 7일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최근 자신의 이슈와 관련한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근황을 직접 전했다.

솜해인은 2017년 엠넷 '아이돌학교' 출연자로 시선을 모은 가수. 이후 솜해인은 약 3년 정도 기간 동안 싱글 'Mini Radio'(미니 라디오), 'Same Here'(새임 히어) 발표와 킬라그램, 베이지 곡 뮤직비디오 출연 등을 통해 자신을 알려왔다.

그러다 솜해인은 2019년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동성 연인과 교제 사실을 알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당시 솜해인은 "사실 나에겐 아주아주 예쁜 여자친구가 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커밍아웃하며 함께 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게재하고, 심지어 "나는 양성애자예요"라며 자신의 성 정체성을 당당히 고백하기도 했다.

이후 솜해인은 지난 4일 재차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동성 연인과의 결별을 공식화하고 "제가 처음으로 공개연애를 했었던 친구와 함께 가던 발길을 멈추고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을 응원하기로 결정했다. 그 친구는 스크린이나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친구도 아니고 커밍아웃과 함께 저의 연애가 크게 알려져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기에 이렇게 글을 올려 알리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혀 다시금 주목을 이끌었다.

솜해인은 자연스럽게 그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시했던 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모두 지웠다.

솜해인은 먼저 이번 이슈를 맞이한 직후 심경을 전했다. 솜해인은 여러 반응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은 듯했다.

"사실 (이 이슈로 주목을 받은 것 자체가) 크게 나쁠 건 없다고 생각했어요. 생각의 차이는 다양한 것이니까요."

솜해인은 동성 연인과의 결별을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린 이유도 밝혔다.

"(저와 결별한) 그 친구가 엔터 쪽에서 활동하는 친구가 아니어서 (결별에 대한) 끝맺음이 확실하지 않게 되면 제 미래나 그 친구 미래에 영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SNS로 커밍아웃을 한 상태에서 결별 유무에 있어서 궁금해할 수도 있을 것이고 이 부분이 (의도하지 않게) 의혹으로도 번질 수도 있거든요. 이 이슈로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싶지 않아서 공개하게 됐어요."

솜해인은 "다른 연인과 결별하는 것처럼 헤어졌다"라며 "나쁜 말도 오가지 않았고 대화로 좋게 끝냈다. 감정적으로 상처를 받은 상황도 없었고 그 친구 역시 (상처를 받는) 그런 스타일도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솜해인은 결별 이유나 만나게 된 계기 등에 대한 질문에는 "비밀이에요"라고 웃으며 답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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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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