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패배 잊고 최하위 인천 원정서 다시 승리 도전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8.07 09:16 / 조회 :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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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성남FC가 아쉬운 패배의 기억을 지우고 승리를 얻기 위해 나선다.

성남은 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성남은 지난 FC서울전을 패하면서 분위기가 다소 가로 앉았다. 순위를 올릴 기회도 놓쳤다. 지난 14라운드까지 성남은 3승 5무 6패 승점 14점으로 9위에 올라있다. 하위권이지만 6위 강원FC(승점 16점)와는 불과 2점 차. 충분히 추격할 수 있다.

상대인 인천은 시즌 개막 후 아직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5무 9패 승점 5점으로 최하위인 12위에 그쳐 있다. 최근 사령탑의 공백을 채우지 못하며 분위기 반전 요소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성남은 원정경기지만 충분히 승리를 노릴 수 있다. 2012년 이후로 성남은 인천 원정에서 5승 5무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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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는 것을 떠올려야 한다

성남 김남일 감독은 “우리가 잘하는 것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부족한 점은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올시즌 성남의 장점은 수비다. 14경기를 치르며 16실점했다. 이는 K리그1 12개 팀 중 최소실점 3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지난 서울전에서는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상대 공격수를 봉쇄하지 못하고 2골을 내주며 패했다. 2경기 연속 거뒀던 무실점 경기도 이어가지 못했다.

올시즌 성남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빌드업 축구를 펼친다. 즉 경기 내내 좋은 수비가 이루어져야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다. 수비 불안을 노출하면 팀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진다. 그렇기에 인천전에서는 잘할 수 있는 수비에 대한 준비를 더욱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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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엔진’ 이태희, 유인수를 주목하라

성남은 좌우 윙백 이태희, 유인수를 공격수 위치까지 전진 배치하는 전술을 펼치고 있다. 전진 배치돼 수비에 대한 불안감이 제기됐으나 엄청난 활동량으로 전진 배치에 따른 뒷공간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성남은 활발하게 패스를 전개하고 상대 진영을 침투해 공격하고 있다.

성남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는 이들은 최근 직접 공격에 가담하는 횟수도 늘어나고 있다. 이태희는 서울전에서 문전까지 파고들어 토미의 골을 도왔다. 유인수도 수시로 상대 페널티지역 안까지 침투해 슈팅을 시도하거나 동료에게 연결하고 있다.

이들이 공격적으로 나서면 양동현, 나상호, 토미 등 전방에 배치된 공격수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상대 수비수들이 분산되기에 골을 노리기 용이하다. 비록 경기 중에는 돋보이는 활약을 하지 않지만 성남 전술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의 활약에 인천전 승리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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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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