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 연속 8실점 이상' SK 마운드, '2019 KIA' 불명예 기록에 성큼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8.07 12:04 / 조회 :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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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SK 선수단.
7연패에 빠져 있는 SK 와이번스가 불명예 기록을 세울 위기에 처했다.

최근 SK의 마운드가 심상치 않다. 대량실점을 하는 경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7월 28일 LG전부터 시작된 악몽이다. 7연패 기간 동안 28실점-11실점-9실점-11실점-11실점-8실점-8실점. 무려 86점을 내주고 있다.

이렇게 되면 SK는 불명예 기록을 앞두게 된다. KIA의 '9경기 연속 8실점 이상 허용' 기록을 깰 수도 있다. KIA는 지난해 4월 16일 사직 롯데전부터 26일 고척 키움전까지 9연패를 당했는데 그때 내준 점수가 10실점-8실점-10실점-8실점-10실점-9실점-9실점-10실점-8실점이었다. KBO리그 최초 불명예 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SK가 2017년 7월 19일 문학 두산전부터 7월 27일 광주 KIA전까지 8경기 연속으로 8실점 이상 허용한 것이 최다였는데, KIA가 지난해 다시 기록을 수립했다. 이제 다시 SK에게로 폭탄이 돌아온 셈이다.

올 시즌 SK 팀 평균자책점은 5.45. 10위 한화(5.42)보다 높다. 단연 리그 최하위. 선발과 불펜으로 나눠봐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5.09로 9위, 불펜 평균자책점은 6.08로 더 높다. 이 역시 9위다.

선발진의 경우 박종훈(29)과 문승원(31) 그리고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핀토(26)가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있으나 성적이 좋지 않다. 그나마 선발진에 숨통을 트게 만든 이건욱(26)은 최근 하락세를 겪고 있다. 나머지 한자리는 백승건(20)과 김주한(27) 등이 기용되고 있지만 확실한 믿음은 주지 못하고 있다. 연패 기간 동안 선발승은 단 한 번도 없다.

불펜에서는 확실한 필승조였던 김정빈(26)의 하락세가 뚜렷하다. 연패 기간 중 2경기에 나왔는데 모두 4실점, 3실점으로 무너졌다. 마무리 역할을 맡고 있는 박민호(28)는 개점 휴업 중이다. 그나마 김태훈(30)이 빨리 올라와 힘을 보태고 있는 중이다.

마운드 재정비가 시급하지만 마땅한 반등 카드도 없다. 오매불망 하재훈(30)만 기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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