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리뷰] '스트레일리 6승' 롯데, 8-2 역전승! '4회 5사사구' SK 7연패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8.06 21:13 / 조회 :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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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
SK 와이번스가 마운드 난조 끝에 자멸했다. 이를 놓치지 않은 롯데 자이언츠는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롯데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경기서 8-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내달렸다. 7연패에 빠진 SK는 4회 사사구만 5개를 내주며 6실점 한 것이 치명타였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달성했다. 반면 SK 선발 김주한은 3이닝 동안 안타를 한 개도 맞지 않았지만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타선에서는 정훈, 한동희, 마차도가 나란히 2타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SK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2사에서 최정이 스트레일리의 147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8호. 이 홈런으로 최정은 역대 11번째 3100루타 기록을 달성했다.

3회에도 최정의 방망이로 점수가 났다. 김재현, 최준우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만들어졌고, 최정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더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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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을 내준 뒤 아쉬워하는 SK 선발 김주한.


SK의 리드는 여기까지였다. 롯데가 4회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이 과정에서 SK의 자멸이 있었다. 손아섭의 평범한 1루 땅볼을 잡지 못한 로맥의 실책이 악몽의 시작이었다. 전준우 몸에 맞는 볼, 이대호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다. SK 벤치는 빠르게 마운드를 교체했다. 김정빈이 올라왔다. 하지만 김정빈도 영점을 잡지 못했다. 한동희, 마차도를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허용해 순식간에 동점이 됐다. 안치홍, 정보근은 범타로 막아냈지만 또 다시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줘 추가 실점했다. 롯데는 안타 없이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마운드 교체. 김세현이 올라왔다. 여기서 정훈과 손아섭이 연속 적시타를 뽑아내 6득점을 완성했다.

깨어난 롯데 타선은 또 한 번 불이 붙었다. 5회초 한동희(시즌 10호)와 마차도(시즌 7호)의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구단 4번째 연속 타자 홈런이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6회 1사 1, 2루 기회를 놓친 SK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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