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리뷰] '한현희 6승+박병호 홈런' 키움, KT 3-2 제압! 위닝S 달성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8.0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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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을 2실점으로 잘 막아낸 한현희.
선발 투수 한현희의 호투와 박병호의 홈런을 앞세운 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키움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서 3-2로 이겼다. 0-2로 끌려갔지만 4회 동점을 만든 뒤 5회 결승점을 뽑아내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키움은 2연승을 거뒀다. 반면 KT는 시리즈 첫 경기를 잡아냈지만 아쉽게 2연패하고 말았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7이닝 4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5패)째를 올렸다. 이어 등판한 안우진, 이영준, 조상우가 승리를 잘 지켰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김혜성이 4타수 2안타로 밥상을 잘 차렸고 박병호가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라인업


- 키움 : 김혜성(좌익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동원(지명타자)-김웅빈(3루수)-박병호(1루수)-전병우(2루수)-주효상(포수)-박준태(중견수). 선발 투수는 한현희.

- KT :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멜 로하스(우익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박승욱(2루수)-장성우(포수)-송민섭(중견수)-심우준(유격수). 선발 투수는 쿠에바스.

◆1회 홈런왕 로하스의 아치로 앞서나간 KT.

선취점은 KT가 냈다. 1회초 선두타자 조용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황재균의 범타 이후 로하스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내 2-0의 리드를 잡았다. 로하스는 시즌 27호 대포로 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4회 중심타선의 힘으로 균형을 맞춘 키움.

3회까지 잠잠하던 키움의 방망이는 4회말 터졌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고 박동원의 유격수 땅볼을 틈타 3루에 갔다. 1사 3루서 김웅빈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다음 박병호까지 좌월 솔로포로 2-2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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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를 만드는 동점 홈런 이후 기뻐하는 박병호(오른쪽).


◆5회 리드를 가져온 키움, 승리지켰다.

5회 결국 키움은 리드까지 잡았다. 선두타자 박준태가 우익선상 2루타를 쳤고 김혜성의 우익수 뜬공 때 3루에 갔다. 여기서 김하성이 2루수 땅볼로 박준태를 홈으로 불러들여 3-2가 됐다. 5이닝 만에 키움이 첫 리드를 잡은 것이다.

1점 차 박빙의 리드에도 키움은 흔들리지 않았다. 8회초 1사 이후 안우진이 조용호와 황재균에게 연속 볼넷 출루를 허용했지만 바뀐 투수 이영준이 로하스와 강백호를 각각 삼진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9회에도 마무리 조상우가 KT 타자들을 잘 막아내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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