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최원준 5승+1회 4득점' 두산, 삼성에 5-2 승... 1승 1무 1패 마무리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8.06 21:48 / 조회 :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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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선발 최원준.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마쳤다. 한 번의 찬스를 꽉 잡았고, 우위에 섰다. 그리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삼성은 연이틀 '변비 야구'에 울었다.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최원준의 역투와 1회 4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을 통해 5-2의 승리를 거뒀다.

4일 1차전에서 3-6으로 패했던 두산은 전날 2차전은 2-2 강후 콜드 무승부로 마쳤다. 그리고 이날 승리하며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1차전을 내주고 시작했지만, 최소한의 결과는 냈다. 반면 삼성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두 자릿수 안타를 치고도 2점에 그쳤다. 득점권 부진에 단단히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5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무패)째다. 만만치 않은 경기였지만, 무려 118개의 공을 뿌리며 5이닝을 책임졌다. 선발 한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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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 큼지막한 3루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은 최주환.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최원준에 이어 윤명준이 1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더했고, 홍건희가 올라와 1⅓이닝 노히트 2탈삼진 무실점을 일궈냈다. 9회에는 이현승이 올라와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2세이브다.


타선에서는 김인태가 1안타 2타점을 올렸고, 김재호가 1안타 1타점 1득점, 박세혁이 1안타 1타점을 만들어냈다. 최주환도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볼넷 2개를 골랐고, 정수빈이 2안타 경기를 치렀다.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는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1승)째에 개인 2연패다. 1회에만 35개를 던지며 4점을 내줬고, 이것이 치명타가 됐다.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3안타를 쳤고, 박계범이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김호재도 2안타를 만들었고, 박해민과 김지찬이 1안타 1득점씩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11안타를 쳤지만, 득점은 딱 2점이 전부였다. 이래서는 이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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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타 2타점을 만들며 팀 승리를 이끈 김인태.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삼성이 1회초 먼저 점수를 냈다. 박해민이 좌측 안타를, 박승규가 중전 안타를 때려 무사 1,3루가 됐다. 구자욱이 2루 땅볼을 쳤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이 됐다.

1회말 두산이 바로 뒤집었다. 박건우의 좌측 2루타와 페르난데스, 오재일의 볼넷을 통해 2사 만루가 됐다. 김재호가 우전 적시타를 쳐 1-1 동점이 됐고, 박세혁이 밀어내기 볼넷을 더해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인태가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더해 4-1이 됐다.

4회초 삼성이 한 점 만회했다. 김호재의 중전 안타 이후 김지찬이 1루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아웃됐다. 박계범 타석에서 김지찬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박계범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2-4를 만들었다.

7회말 두산이 달아났다. 정수빈의 중전 안타, 페르난데스의 1루 땅볼로 만든 2사 2루에서 최주환이 중월 적시 3루타를 폭발시켜 5-2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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