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AOA 멤버들 모두 방관자" 저격..FNC "입장 정리 중"[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8.06 13:31 / 조회 : 3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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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다시 한 번 고통을 호소한 가운데 AOA 활동 당시 기억을 지우고 싶다며 멤버들을 저격했다.

권민아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손목을 그은 후 다시 봉합 수술을 받은 사진을 게재하며 최근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다 다시 한 번 극단적인 선택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FNC관계자와 연락 후 황당해서 또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가 매니저 동생이 일찍 달려와서 대학병원에 갔다. 하도 많이 그어서 이제는 신경선이 다 끊겨서 마취도 안 먹히고 실, 바늘 꿰매는 고통 다 겪으면서 진통제를 넣어주시는 의사를 보고 죄책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언니(지민) 입장문 끝에는 누가 시켰는지 모르겠지만 민아에게 라고 사과로 수정을 했었다"며 "연예계 활동 중단이라는 말이 있던데 잠잠해지면 돌아온다는 거냐. 나는 10년 넘게 고통받았는데 그 꼴 못 본다"고 덧붙었다.

권민아는 "악착같이 나아서 앞만 보고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FNC엔터테인먼트와 그 언니는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냐. 이제 저 같은 사람 안 나오게 연습생들 소속 가수들 배우들 선배님들 한 분 한 분 진심으로 생각해주시고 챙겨달라"고 글을 마쳤다.

이후 권민아는 "멤버들과 왜 언팔했는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더라"라며 AOA 멤버들에 대한 저격글을 게재했다. 그는 "김씨(설현)를 원래 되게 아꼈던 친구였지만 그 언니의 절친이라는 다가가지는 못했다. 당연히 제가 그 언니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 모든 멤버들이 알고 있었고 끝에 이야기를 나눌 때 김씨는 '자기는 아무렇게나 되도 상관없고, 이 상황이 싫다'고만 했다. 제 입장에서는 똑같은 방관자였고 그 말이 서운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다른 김씨 동생(찬미)는 마지막에 같이 지민 언니랑 사과한다고 왔을 때 '추억은?'이라고 묻더라. 아직 어려서 신경 쓰지 않았고 진정성이 없어 보여서 믿질 못했다. 서언니(유나)는 절 진심으로 생각하고 아껴줬지만 지민 언니 앞에 나서주지는 않았다. 신친구(혜정)은 그나마 언니에게 '왜 기억을 못해 나도 알고 다 아는데'라고 했었다"고 덧붙었다.

끝으로 권민아는 "제 입장에서는 방관자라고 생각이 들어서 팔로우를 끊었고, 이후 AOA의 기억을 점점 지우고 싶어서 다 끊었다. 이제는 내 입장 솔직하게 말하고 싶어서 적었다"고 글을 마쳤다.

이에 대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권민아 관련) 입장을 정리 중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권민아는 AOA 활동 시절 지민에게 10년 가까이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약 한 달 만에 권민아는 다시 지민과 FNC엔터테인먼트에게는 진심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으며, 다른 AOA 멤버들은 방관자라고 주장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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