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꽃' 이준기, 범인 아니었나..'멘붕' 빠뜨린 반전[★밤TV]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8.0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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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악의 꽃' 방송 화면


'악의 꽃'의 이준기는 이규복 살인사건의 범인이 아니었나.

5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악의 꽃'(극본 유정희, 연출 김철규) 3회에서는 '백희성'이란 이름으로 살고 있는 도현수(이준기 분)가 과거 친구인 남순길(이규복 분) 살인사건의 범인이 아니라는 정황이 포착됐다.


앞선 방송으로 미루어 볼 때 도현수는 남순길 살인사건의 유력한 범인으로 추측됐다. 도현수는 자신의 과거를 폭로하려는 남순길의 움직임을 알게 됐고, 비가 오는 깊은 밤 검정색 우비를 입고 외출했다.

동시에 도현수와 비슷한 체격의 남자가 검정색 우비를 입고 순길반점에 들어갔고, 범인을 본 남순길은 "도현수가 나타났다"고 절규하며 살해당했다. 이 같은 여러 정황들을 고려할 때 시청자들은 도현수가 남순길의 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무리 없이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는 도현수가 범인이라는 추측을 보기 좋게 뒤집는 장면들이 여럿 있었다. 김무진(서현우 분) 기자는 해당 살인사건이 새벽 3시에 벌어졌다는 뉴스 보도에 도현수가 범인이 아니라고 확신했다. 김무진은 자신을 감금한 도현수가 지하실에 내려와 협박할 당시 3시 자명종이 울렸던 것을 상기했다.


이어 카메라의 시선은 남순길을 살해한 뒤 자신의 아지트로 돌아와 신문 기사에 칼을 꽂는 범인의 걸음을 뒤따랐는데, 그 장면에서 범인은 어딘가 고통스러운 듯 정신없이 약을 먹으며 절규했다.

더불어 포착된 범인의 핸드폰에는 물고기 나무 장식품이 걸려 있었다. 이는 도현수의 목소리도 아니었고, 도현수의 핸드폰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범인을 도현수라고 의심하고 있던 상황에서, 예측을 빗겨간 전개는 극의 몰입감을 높이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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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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