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야망? 희망?... 케파 포함 10명 팔아 '3430억' 만든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8.06 05:05 / 조회 : 3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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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 /AFPBBNews=뉴스1

첼시가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를 추진한다. 무려 10명을 보낼 계획. 이를 통해 3400억원을 마련할 수 있다. 다만, 손해는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간) "첼시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선수단 재구성을 추진한다. 10명의 선수를 보낸다는 계획이다. 이들의 가치를 합하면 2억 2000만 파운드(약 3430억원)에 달한다. 단, 데려올 때 쓴 돈이 3억 400만 파운드(약 4740억원)였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에 자리했고,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땄다. 치열한 순위 싸움 끝에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제 다음 시즌을 위해 선수단 개편에 나선다.

대상은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26)를 비롯해 조르지뉴(29), 안토니오 뤼디거(27), 에메르송(26), 빅터 모제스(30), 티에무에 바카요코(26), 대니 드링크워터(30), 미키 바추아이(27), 커트 주마(26),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4)까지 10명이다.

이들 가운데 6명은 최초 영입 당시보다 몸값이 하락했고, 4명은 올랐다. 이에 이 10명을 모두 정리하더라도 첼시는 8400만 파운드(약 1310억원)의 손실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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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정리를 원하는 선수 10명의 몸값 현황. /사진=더 선 캡처

더 선은 "아리사발라가의 경우 첼시가 7160만 파운드를 들여 데려왔다. 현재 가지는 2500만 파운드다. 조르지뉴 역시 몸값이 하락했고, 정리될 위기다. 한때 수비의 핵이었던 뤼디거 또한 위태롭다"라고 전했다.

이어 "램파드 감독은 돈이 필요하다. 영광을 되찾기 위해 최고의 골키퍼와 수비수를 찾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며, 2억 2000만 파운드를 마련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더했다.

첼시는 이미 아약스에서 하킴 지예흐(27)를 데려왔고, 레버쿠젠의 카이 하베르츠(21) 영입도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많은 선수와 연결되고 있다. 돈이 있어야 이들을 데려올 수 있다.

이에 있는 선수들의 이적을 추진한다. 팔아서 돈을 만들겠다는 의미. 뜻대로 될지는 의문이다. 데려갈 팀이 있을지도 모르고, 자신들이 원하는 금액을 받을 수 있을지는 더더욱 모른다. 일단 꿈은 크게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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