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띠동갑' 53세 미우라, 최고령 선발출장 신기록... 민폐 아냐?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8.05 19:36 / 조회 : 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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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카즈요시(오른쪽). /사진=닛칸스포츠 캡처


일본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미우라 카즈요시(53)가 리그컵 최고령 선발출장 신기록을 세웠다.

요코하마 FC의 미우라는 5일 일본 에키마에 부동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J리그 컵대회 조별리그 C조 예선 사간 도스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미우라는 K리그 현역 최고령 이동국(41)과 띠동갑이다. 소속팀 감독보다도 5살 많다.

1967년 2월 6일 태어난 미우라는 '53세 5개월 10일'의 나이로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미우라는 J리그에선 주로 벤치에 머물렀지만 주중에 열린 컵대회라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선발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53세의 나이로 20~30대 선수들과 제대로 된 경쟁을 펼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아무리 자기 관리를 철저히 했더라도 '만들어진 기록'이 아니냐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미우라의 출전으로 인해 기회를 박탈당한 선수들도 분명히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J리그 컵대회 최고령 선발 종전 기록은 2017년 5월 31일 방포레 고후의 세이오 츠시야가 42세 10개월이었다.

미우라는 1990년대 초반 일본을 대표한 스트라이커다. 한일전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한국 국가대표 레전드 홍명보, 황선홍 등과 비슷한 시기에 전성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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