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소' 71G 치른 롯데, 이래서 체력 체력 하는구나 [★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8.06 05:15 / 조회 :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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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회 롯데 감독./사진=롯데 자이언츠
이래서 체력, 체력 하나보다. 롯데 자이언츠가 10개 구단 중 최소 경기를 치르고 있다. 다른 팀보다 빡빡한 일정에 몰리고 있다.

롯데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전을 진행하지 못했다. 갑작스럽게 내린 비 때문이다.

롯데가 3-1로 앞선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굵은 빗줄기가 퍼붓기 시작했다. 바로 방수포가 깔렸다. 약 10여분 뒤 비가 점차 잦아들자 심판진들은 방수포를 걷으라는 사인을 보냈다. 그라운드 관리 요원들이 방수포를 제거하고, 흙을 가지고 나와 그라운드 정비에 나섰다. 야속하게도 비가 다시 굵어졌다. 부랴부랴 다시 방수포를 깔았지만 이미 늦었다. 결국 오후 8시 2분에 노게임이 선언됐다.

롯데로서는 아쉬운 경기다. 8월 3경기를 모두 승리한 흐름을 그대로 타는 모양새였다. 1회에는 정훈과 이대호가 나란히 솔로포를 때려냈다. 3회에는 상대 실책과 이대호의 내야 땅볼을 묶어 1점 더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장원삼이 2회 실점하긴 했지만 병살타를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는 등 고군분투 중이었다.

하지만 하늘이 도와주지 않았다. 이날 경기 취소로 롯데는 71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경기 수다.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키움(77경기)과는 6경기 차다. 올 시즌 총 11번 취소를 겪었는데, 공교롭게도 모두 추후 편성됐다. 6월 24일 사직 KIA전은 25일에 더블헤더로 진행하려 했지만 그 경기마저 취소돼 10월로 넘어갔다. 7월 12일 사직 두산전도 마찬가지. 12일 일요일 경기가 취소돼 월요일 경기를 치르려 했으나 이마저도 진행되지 않았다.

혹서기인 7~8월에는 더블헤더가 없기 때문에 7월 22~23일 문학 SK전, 29~30일 사직 NC전 등이 모두 10월 이후로 재편성됐다.

결과적으로 롯데는 시즌 막판 다른 팀들보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체력 관리의 중요성이 더 커진 롯데다. 허문회 감독은 날씨가 덥고 가장 부상이 많이 나오는 시기인 8월을 승부처로 꼽았었다. 순위 싸움은 곧 부상 싸움이라고 본 것이다. 롯데의 체력 안배는 10월까지 계속된다. 허문회 감독은 "우천 취소 등 변수가 많아졌다. 10월까지 체력 안배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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