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찰, 임슬옹 교통사고 '보행자 과실' 일부 확인했다[★NEWSIng]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8.05 15:05 / 조회 : 8362
  • 글자크기조절
image
가수 겸 배우 임슬옹 /사진=임성균 기자


그룹 2AM 출신 가수 겸 배우 임슬옹(33)의 빗길 교통사고 무단횡단 보행자 사망 사건이 모두를 놀라게 한 가운데 초점은 이제 경찰 조사 결과에 쏠릴 전망이다. 임슬옹은 경찰 조사를 받은 이후 현재 별다른 활동 없이 자택에 머물러 있다.

지난 4일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임슬옹은 지난 1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한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 빗길 교통사고를 냈다. 당시 임슬옹이 운전하던 SUV 차량이 무단횡단을 하던 보행자 A씨를 들이받았고 결국 이 사고로 A씨가 세상을 떠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스타뉴스 8월 4일자 보도 [단독]임슬옹 빗길 교통사고..무단횡단 보행자 사망 '충격'[★NEWSing] 참조)

임슬옹은 사고 직후 서울 서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귀가조치 됐다. 사고 당시 임슬옹은 사고 당시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임슬옹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도 공식입장을 통해 "사망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임슬옹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호조치를 제대로 취했으나, 안타깝게도 피해자가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하게 됐다. 임슬옹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찰서 조사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경우 결국 운전자의 과실이 어느 정도인지가 수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확히는 운전자의 사고 회피 가능 여부가 쟁점이다. 운전자가 무단횡단을 했던 보행자를 발견하고 사고를 일으키지 않았을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포인트. 보행자가 당시 입었던 옷의 색깔이나 사고 시점이 야간이었는지 여부 등이 여러 요소로 짚여진다.

이번 사고의 경우 자정에 가까운 시각이었고 비가 왔다는 점 등은 운전자 입장에서 무단횡단 보행자를 발견하기 쉽지 않을 수 있는 정황으로 비쳐진다. 임슬옹은 횡단 보도가 빨간불이었던 상황에서 보도를 건넜던 A씨와 충돌했으며 차량 속도나 신호에 있어서 위반 사항은 없었던 걸로 파악됐다. 이후 임슬옹은 피해자를 향해 구호 조치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타뉴스 취재 결과 이번 사건의 경우 보행자의 과실이 있는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파악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일단 사고 직후 접수를 받아 사고 관련 자료들을 일단 확보해놓은 상태"라며 "아무래도 이 사건이 사망 사건으로도 분류가 되다 보니 검사의 지휘를 받기도 한다. 그래서 조사 과정에서 여러 절차를 밟게 된다.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통상적으로 1개월 내외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임슬옹은 2008년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컬그룹 2AM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2AM으로 활발하게 가수로 활동했으며 이후 배우로도 전향, 2010년 드라마 '개인의 취향'을 비롯해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호텔킹' '호구의 사랑' '미세스캅2' 등에 출연했다.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