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도 인종차별 당하는 살벌한 영국 "이 차 훔쳤지? 샀다는 것 증명해 봐"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8.0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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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로즈(오른쪽).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대니 로즈(30)가 18살 때부터 인종 차별을 겪어 왔다고 털어놨다.

영국 BBC가 4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로즈는 '세컨드 캡틴' 팟캐스트에 출연해 인종 차별 아픔을 호소했다.


로즈는 "차를 정지 당하고 조사를 받는 일은 매우 정기적으로 일어난다"고 말했다.

로즈는 "이 차 훔친 겁니까? 어디서 났습니까? 여기서 뭐 해요? 당신이 이 차를 샀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습니까? 이런 질문을 매번 받는다"고 덧붙였다.

열차에서도 차별은 계속됐다.


로즈는 "1등석에서 백인들은 아무런 문제 없이 방치된다. 하지만 나에게는 항상 이곳이 1등석인지 알고 있는지, 티켓은 소지하고 있는지 확인을 했다"고 돌아봤다.

또한 로즈는 잉글랜드에서 인종 차별 퇴출을 위한 캠페인이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로즈는 "미국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벌어지고 우리는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티셔츠를 입었다. 1년에 한 번 이러는 식으로는 어떠한 메시지도 줄 수 없다"고 입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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