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빚투' 산체스, 컴백 앨범 준비中..시기는 미정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8.04 17:10 / 조회 :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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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체스 SNS


연예계 빚투 논란의 시발점이 됐던 신씨 부모의 아들로도 마이크로닷과 함께 주목을 받았던 래퍼 산체스가 새 앨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산체스는 4일 현재까지 자신의 트위터 등을 통해 '산체스 매뉴얼'이라는 이름의 앨범을 발매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음을 공공연하게 알렸다. 발매 시점은 아직 공지되지 않았지만 빠르면 올해 하반기 내 앨범 발매가 예상된다.

산체스의 가장 최근 앨범으로는 2018년 7월 발표했던 선 공개 곡 '많이 많이 더'가 있다. 이후 산체스는 이 곡이 포함된 앨범을 함께 발표하려 했지만 2018년 11월 부모의 빚투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다른 이슈로 주목을 받아야 했다.

결국 산체스는 자신의 활동을 멈춰야 했고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모의 빚투 의혹에 대해 "부모님의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 어머니, 아버지 잘못을 자식으로서 반성하며 책임감을 느끼고 부족한 제 자신의 모습을 항상 되새기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라고 전했다.

이후 산체스는 사운드클라우드 등을 통해 조심스럽게 팬들과의 소통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한편 산체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뉴질랜드에 체류하다 빚투 의혹이 불거지며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2019년 4월 귀국 직후 경찰에 체포됐고 결국 검찰 조사를 거쳐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선고에서 실형을 각각 선고받았던 이들은 이후 청주지방법원 형사항소1부(이형걸 부장판사)가 지난 4월 24일 열었던 사기 혐의에 대한 선고기일에서 이들의 항소를 기각,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닷 아버지 신모씨(62)는 징역 3년, 어머니 김모씨(61)는 징역 1년 판결을 받게 됐다,

재판부는 선고에서 "(피고인들이) 피해자 상당수와 합의했지만 20년이 지난 상황에 원금에 가까운 금액만 지급했다"라며 "피해 금액이 3억 9000만 원에 이르는데 1998년 범행 당시 화폐가치를 고려하면 피해는 더 심각하다"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법원에 상고 포기서를 제출했고 지난 1일 상고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원심 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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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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