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조심해야 할 비뇨기 질환 요관결석

채준 기자 / 입력 : 2020.08.0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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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배출이 많고 상대적으로 소변 양이 줄어들 수 있는 여름철 자주 발생 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가 요로결석이다.

워낙 극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유명한 비뇨의학계 질환이기도 하고, 한번 증상을 겪어보면 그 기억을 잊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많이 인지하고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요로결석이란 소변이 생성되고 지나가는 통로, 즉 신장이나 요관, 방광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요로결석의 대표적인 증상은 극심한 통증이다. 주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고 급격한 경련성 통증으로 산통이라고 한다. 이러한 산통은 요로결석이 소변 내려가는 길을 막으면 소변이 배출되지 않아 요관의 내압 및 신우 압력의 상승으로 신장과 신장의 피막의 팽창에 따라 발생하게 된다.

요로결석의 가장 문제가 되는 증상인 통증은 그 원인이 결석이 소변의 배출을 막아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요로결석의 이동으로 요의 흐름이 다시 시작되면 통증이 바로 소실되기도 한다. 또한 소변의 흐름을 막지 않는 신장결석이나 방광결석은 전형적인 양상의 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적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은 대부분 “요관”결석인 경우가 많다.

요관결석의 대표적인 증상은 극심한 통증이지만, 또 한가지 일반적인 증상이 혈뇨이다. 요관결석의 90% 이상의 대부분의 환자에서 현미경적 혈뇨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산통과 함께 육안적 혈뇨가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산통과 함께 혈뇨가 동반된다면 요관결석 진단에 결정적인 정보가 된다.


요관결석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 중 복부불편감, 오심, 구토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단순한 통증에 의한 현상이나 진통제의 부작용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신경해부학적으로 신장의 피막에 분포된 감각신경과 위장관의 감각신경이 같은 통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복막자극증상으로 오심, 구토, 복부팽만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통증 없이 방광자극증상만을 호소하기도 한다. 하부요관결석, 특히 요관방광이음부에 위치한 요로결석의 경우 방광자극증상인 빈뇨, 요절박, 잔뇨감 등을 호소할 수 있으며, 단순 방광염 등으로 오인할 수 있다.

최재혁 일산 연세참비뇨의학과 원장은 “요관결석의 전형적인 증상은 통증이다. 하지만 극심한 통증 없이도 혈뇨나 빈뇨, 요절박 및 잔뇨감 등의 배뇨관련증상이나 오심, 구토, 복부팽만 등의 위장관관련증상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종합적인 비뇨의학적 판단이 필요하다. 통증이 없다고 해서 요관결석을 방치할 경우 신장 기능 저하, 또는 신장 위축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증상이 있다면 비뇨의학과 방문을 추천한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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