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타자만 전념하나? 美매체 "투수 불투명해졌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8.0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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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26·LA 에인절스)가 잔여시즌 타자에 전념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LA 타임즈는 4일(한국시간) "전날(3일) 팔꿈치가 불편해 MRI 검진을 받은 오타니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오는 5일 시애틀전부터 지명타자 출장을 재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향후 투수로 계속 나설지는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3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⅔이닝 3탈삼진 5볼넷 2실점의 난조를 보이고 말았다. 이번 시즌 선발 투수로 2차례 나섰지만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7.80으로 극악 부진을 겪고 있다. 3일 경기 이후 팔꿈치에 위화감을 느껴 검사를 받았지만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잔여 시즌 오타니의 투수 등판을 회의적으로 보는 미국 매체의 평가가 나왔다. LA 타임즈는 "오타니의 직구 구속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눈에 띄게 좌절하는 모습도 보였다. 지명타자로는 계속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오타니의 투수 역할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적었다.

오타니의 고국인 일본에서도 "타자에 전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은 공감을 받고 있다. 다만 타격 성적도 좋지 못하다. 6경기에 나서 타율 0.148(27타수 4안타) 2홈런 7타점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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