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김영옥, 나이 상관 無 임영웅 성덕 "팬심은 이런 것" [★밤TView]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8.03 23:23 / 조회 :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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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마이웨이' 김영옥이 나이와 상관 없는 진심 어린 팬심을 드러냈다. 바로 '미스터트롯'의 진(眞) 임영웅을 향해서다.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대한민국 최고령 현역 배우 김영옥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옥은 "그 어떤 역할이라도 그냥 한 사람이지만, 그저 그래서 오래 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배우라면 다 주인공, 예쁜 역할 하고 싶을 것이다. 난 그런 생각은 안했던 것 같다. 내가 '김혜자 씨 역할 할 수 있는데'라고 했다면 지금 이렇게까지 배우 생활을 못 했을 것 같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어 "주어진 것에 순응하고, 열심히 해 오늘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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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김영옥은 '마이웨이'의 내레이션을 맡은 김혜영과 노주현과 만났다. 김영옥은 노주현의 칭찬을 하다 임영웅의 이야기로 흘러갔다. 노주현 역시 "정말 잘했어"라며 임영웅을 칭찬했다. 김영옥은 미소를 감추지 못하며 "정말 다 매력 있어. 우리 매니저는 지겨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김영옥은 이동 중 늘 임영웅의 노래를 듣고, 불렀던 것. 김영옥의 매니저는 "선생님 덕분에 음악을 좋아하고 있다"고 했다.

김영옥은 '마이웨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콕 집어서 말하면 (임)영웅이가 트로트 우열을 가릴 때 꼭 1등 했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꽂히는 건 있다. 노인들이 다 너무 좋아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 희열이 넘쳐서 나도 모르게 속이 덜 자라고, 덜 늙고 얼굴만 최고로 늙었다. 그런데 나에게 (누굴 좋아하는) 젊은 힘이 있다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전했다.

김영옥은 임영웅과 만나기 전 쇼핑에 나섰다. 바로 임영웅에게 선물을 하기 위한 것. 김영옥은 "선물을 사고 싶어서 왔다. 보통 멋쟁이가 아니라 잘 맞는다. 아무거나 입어도 패셔니스타다. 그러니까 더 어렵다. 특이한 걸 사다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신중의 신중을 기해 임영웅에게 줄 옷을 구매했다. 또한 메이크업 숍을 방문해 메이크업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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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이후 김영옥은 김혜영과 함께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녹화장을 찾았다. 바로 '미스터 트롯' TOP 6를 만나기 위한 것. 김영옥은 꽃다발을 들고 등장한 임영웅과 대면했다. 꽃다발을 건넨 임영웅에게 "무슨 꽃을 줘. 되려 내가 받으면 어쩌나. 눈물이 나네 그려. 말이 안 나와"라고 말했다. 이어 "좋아라"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 김영옥은 "녹화 하느라 너무 힘든 후 일 것 같아 오래 볼 수가 없다. 결례를 하는 거다. 실제로 예쁜 사람들을 봐서 죽겠다"라고 전했다.

임영웅은 "여유로울 때 선생님을 뵈면 좋은데"라고 말했다. 김영옥은 임영웅이 나오는 방송을 모두 봤다고 밝혔다. 특히 '사랑의 콜센타'에서 16세 소녀가 임영웅에게 청혼한 것까지 봤다고. 이에 임영웅은 "그거까지 다 보신 거에요?"라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김영옥은 임영웅에게 그의 고향 투어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영웅의 어머니에게 선물을 전해달라며 종이 가방을 건넸다. 그는 "인성이 자네가 특별해. 엄마를 주고 싶어서 하나 샀으니까 색상이 마음에 안 들면 바꾸셔도 된다"라며 선물을 구매한 장소까지 알려줘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임영웅에게도 자신의 선물을 건넸다. 임영웅은 바로 선물을 풀어보며 "흰색을 좋아한다. 녹화 때 입으면 될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임영웅이 좋아하자 김영옥은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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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김영옥은 "(임영웅의) 노래 자체가 폐부를 찌른다. 다 그 노래에 우리 사연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바램'은 꼭 내 이야기 같았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는 우리 얘기다. 매료되게 되어 있다. 진짜 좋았다. 故 김광석 노래를 듣긴 했는데 지금 더 가슴에 와 닿는다. 그러니까 노인들이 더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임영웅은 김영옥에게 곡 '민들레야'를 라이브로 들려줬다.

김영옥은 임영웅에게 "비밀인데 라면 그런거 많이 먹지마"라며 그의 건강까지 챙겼다. 이에 임영웅은 웃음을 터트렸다. 임영웅 역시 "크게 아프신데는 없으시죠?"라며 김영옥의 건강을 챙겼다. 이어 "제가 하는 건 항상 건행(건강하고 행복하라는 뜻) 뜻 아시죠?"라며 "이 얘기보다 더 좋은 이야기는 없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옥은 "우리에게 그보다 더 좋은 덕담은 없다"라고 동의했다. 또한 임영웅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김영옥은 임영웅과 포옹한 것에 대해 "무아지경이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걸 대리만족 시켰다고 보면 된다. 연기자로 오랜 생활을 했어도 팬심이 이런 거라는 걸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팬이 된다는 게) 별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지구에 있는 한 뛰어난 가수를 내가 이렇게 보고 왔다는 것이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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