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당댐 방류, 서울 교통 대혼란..'통제→해제→통제' 반복

박소영 기자 / 입력 : 2020.08.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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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3일 낮 12시 동부간선도로와 올림픽도로 등 일부 도로가 통제되면서 교통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날 오전 5시 1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중랑천 월계1교 지점 수위가 차량 통제 수위(15.83m)를 넘어섬에 따라 진출입로 교통을 통제했다. 또 의정부 방향으로 성동분기점에서 창동교까지, 성수 방향으로 수락에서 장안교까지 구간의 교통도 통제됐다.


오전 1시 40분부터 교통 통제가 해제됐던 올림픽대로 양방향 여의상류 IC와 여의하류 IC는 오전 7시 35분 다시 통제됐다. 다만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으로 녹천교부터 수락지하차도까지는 오전 9시 이후 통제가 일부 해제됐다.

불광천도 통제 수위인 9m를 넘어서 오전 8시46분께부터 증산교 부근 하부도로 차량 통행이 막혔으며, 이 도로는 강수량에 따라 통제와 해제를 반복하고 있다.

잠수교 부근은 지난 2일 오후 5시 20분부터 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 보행자 통행은 이보다 앞선 같은 날 오후 3시 2분께부터 막혔다.


경찰 관계자는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다시 통제하게 됐다"며 "오전 7시 14분부터는 올림픽대로 개화육갑문 부근도 차량 운행 통제됐다"고 전했다.

서울의 강수량이 시시각각 변함에 따라 서울 도심 일대 교통은 대혼란을 빚고 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민들에게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한 뒤 집을 나서길 바란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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