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다니엘 강,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 통산 4승째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8.03 08:20 / 조회 :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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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따낸 다니엘 강. /AFPBBNews=뉴스1

한국계 미국인 골퍼 다니엘 강(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따냈다.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접전 끝에 우승을 품었다. 호주 교포 이민지(24)가 3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박희영(33·이수그룹)이 가장 높은 순위였다.

다니엘 강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톨레도의 인터니스 클럽에서 열린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다니엘 강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6언더파 210타의 셀리 부티에(프랑스)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뷰익 LPGA 상하이 투어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섰다. 개인 통산으로는 LPGA 투어 4승째다.

LPGA 투어는 지난 2월 호주 여자오픈 종료 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약 5개월 정도 중단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재개됐고, 다니엘 강이 재개 첫 대회 우승을 품었다.

2라운드까지 부티에와 공동 1위였던 다니엘 강은 3라운드에서도 끝까지 부티에와 접전을 펼쳤다. 다니엘 강이 앞서면 부티에가 계속 따라가는 모양새.

승부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갈렸다. 다니엘 강이 파로 마무리하며 7언더파로 마쳤고, 이후 부티에가 6언더파 상태에서 버디 찬스를 잡았다. 비교적 손쉬운 퍼트였으나 이를 놓쳤고, 그대로 파로 마무리됐다.

치명적인 미스를 범했고, 3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쳤다. 합계 6언더파 210타. 먼저 마무리한 다니엘 강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다니엘 강은 우승 상금 15만 달러(약 1억 8000만원)를 챙겼다.

뒤를 이어 이민지가 4언더파 212타로 3위에 자리했고, 가와모토 유이(일본)이 3언더파로 4위에 올랐다.

한국 국적 선수 중에는 박희영이 3오버파 219타로 공동 20에 자리하며 가장 높은 순위였다. 2라운드까지 공동 10위로 괜찮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4오버파를 기록하고 말았다. 신지은과 곽민서가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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