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설기현 감독, “첫 유관중 경기, 팬들 응원 덕분에 승리”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8.02 21:17 / 조회 : 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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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창원] 한재현 기자= 경남FC 설기현 감독이 연이은 무승 부진에서 탈출했다. 모든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경남은 2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6연속 무승(4무 2패)에서 벗어나며, 4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16)와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설기현 감독은 “어려운 상황의 연속이었다. 홈에서 첫 유관중 경기에 승리를 안겨줬다.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었다. 값진 승리이었다. 가능성을 봤다”라고 기뻐했다.

경남은 올 시즌 처음으로 홈 유관중 경기를 펼쳤다. 비록 코로나 사태로 603명 밖에 오지 못했지만, 홈 팬들의 열렬한 박수와 응원은 큰 힘이 됐다.

설기현 감독도 “많은 분들이 오셨다고 생각을 했다. 팬들께서 응원 해주시고 힘을 불어 넣어주셔서 승리에 보탬이 됐다, 관중들 앞에서 뛰는 게 맞다. 오랜만에 하는 기분이 새로웠다. 선수들도 이런 경기를 하면서 즐겼던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이하 설기현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어려운 상황의 연속이었다. 홈에서 첫 유관중 경기에 승리를 안겨줬다.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었다. 값진 승리이었다. 가능성을 봤다.

-첫 유관중 홈 경기가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많은 분들이 코로나 사태에서 들어오지 못했지만, 무관중 하다가 유관중 하니 많은 분들이 오셨다는 생각을 들었다. 팬들께서 응원해주시고 힘을 불어 넣어주셔서 승리에 보탬이 됐다. 관중들 앞에서 하는게 맞다. 오랜만에 하니 저도 기분이 새로웠다. 선수들도 이런 경기를 하면서 즐겼던 것 같다.

-막판 하성민을 교체 하려다 취소한 이유는?

장혁진을 바꿔주면서 수비에 안정적으로 주려 했다. 갑자기 최준이 안 된다는 사인을 줬다.

-실점율이 적어지면서 수비 안정화 되고 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분석하며 노력했다.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스쿼드가 괜찮다. 기량 적인 면은 부족함이 없다. K리그2를 하다 보니 기술보다 피지컬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중요한 건 우리 선수들이 나름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한다. 90분을 강도 높게 뛰는 게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부족했고, 공수에서 강하게 요구했다. 우리 선수들이 집중하고, 체력적으로 어려울 때 노력해서 고강도 템포를 유지한다면 더 나은 기량이 나온다. 이를 잘 유지한다면 상대에 많은 부담을 줄 것이다.

-손정현의 부상 정도와 대신 투입된 황성민의 활약은 어땠는지?

심각한 건 아니다. 그 전에 통증이 있었다고 무리했다. 리그 첫 선발인데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경기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실력 있는 선수다. 경기를 통해서 실력이 나오기 때문에 오늘 경기를 봤을 때 손정현과 경쟁이 가능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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