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케치] 육성 못지 않은 박수소리, 603명 팬들의 손이 이끈 경남 승리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8.02 20:57 / 조회 : 655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창원] 한재현 기자= 경남FC가 리그 6경기 동안 이어진 무승 사슬을 끊어냈다. 첫 유관중 홈 경기에서 팬들의 박수가 힘이 됐다.


경남은 2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로 승리하며, 리그 6경기 동안 이어진 무승 사슬을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날은 올 시즌 처음으로 팬들을 맞이하는 경기다. 지난 2019년 12월 8일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이후 239일 만에 팬들이 직관하게 됐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직관 방식은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전체 관중의 10%인 1,600명 밖에 입장을 못하며, 입장 시 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QR코드(전자출입명부) 체크까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관중들은 지정된 자리에서 1m 이상 떨어져 앉아야 한다.

또한, 육성 응원 금지는 팬들 입장에서 아쉬움이 크다. 오로지 박수로만 응원해야 했고, 경남 구단은 전광판 영상과 장내 아나운서 방송으로 육성응원 금지를 공지했다.


육성은 미리 녹음된 팬들의 응원과 치어리더 루미너스의 응원 밖에 없었다. 그러나 창원축구센터를 찾은 603명 경남 팬들은 더 큰 박수로 경기장 분위기를 띄웠다. 명이 함께 한 박수소리는 육성 응원 못지 않게 컸다.

간혹, 판정 논란이 나올 때 일부 팬들의 야유가 터졌지만, 경남은 수시로 육성 응원 금지 방송으로 팬들의 자제를 부탁했다.

홈 팬들의 응원 받은 경남은 이전과 나아진 경기를 선보였다. 멋진 장면이 나올 때마다 박수 소리는 컸다. 특히, 후반 5분 백성동의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고, 이는 1-0 승리에 결정타가 됐다. 팬들도 백성동의 골 당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홈 팬들의 응원의 힘이 경남에 새로운 활력소가 됐다.

승리가 굳혀지자 팬들은 스마트폰 플래시를 키며 기쁨을 드러냈다. 팬들로 인해 경남은 오랜 무승을 깨고 승리 기쁨을 맛봤다.

image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재현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