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4삼진-병살타 깜짝 부진, NC 연이틀 충격의 연장 패배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8.02 21:25 / 조회 : 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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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사진=OSEN
NC 다이노스가 이틀 연속 충격의 연장 패배를 당했다.

NC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이어지는 혈투극을 벌였으나 4-7로 패했다. 전날(1일)에도 NC는 연장 승부에서 10-12로 패한 바 있다. 결국 NC는 이번 두산과 3연전에서 1승2패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

팀 핵심 타자 나성범의 부진이 아쉬웠다. 이날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나선 나성범은 5타수 무안타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여기에 삼진 4개, 병살타 1개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예상치 못한 깜짝 부진이었다.

나성범은 1회말부터 상대 선발 알칸타라와 승부했지만 공 3개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3회말 헛스윙 삼진, 6회말에도 루킹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8회말에도 헛스윙 삼진이었다.

연장 10회말에는 병살타까지 나왔다. 스코어 4-4이던 연장 10회말 NC는 이명기의 2루타, 김성욱의 몸에 맞는 볼을 앞세워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안타 하나면 치열한 승부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나성범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쳐야 했다.

이는 NC의 패배로 연결됐다. NC는 연장 12회초 마지막 투수 강동연이 3실점으로 부진했다. 두산은 1루에 있던 최용제가 후속 박건우의 2루타 때 나온 홈 승부에서 바로 들어오지 않고 발만 살짝 내미는 센스 넘치는 동작으로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이후 오재일의 적시타와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7-4로 달아났다.

결국 NC는 12회말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두산에 헌납해야 했다.

이로써 리그 1위 NC는 45승24패2무를 기록하게 됐다. 3위 두산은 42승31패가 됐다.

한편 사직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8-0 대승을 거뒀다. 대구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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