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리뷰] '주니오 결승골' 울산, 부산 잡고 5연승 질주!

부산구덕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8.02 20:55 / 조회 :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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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넣은 주니오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주니오의 18호골을 앞세운 울산 현대가 5연승을 질주했다.

울산은 2일 부산구덕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부산전서 2-1로 이겼다. 1-1로 맞선 후반 37분 결승골을 넣어 경기를 잡았다.

이로써 울산은 5연속 승리를 거두며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전북과 승점 차이를 3점 차이로 유지했다. 반면 부산은 리그 2연패를 당했다.

부산 조덕제 감독은 수비적인 4-5-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빈치씽코를 세우고 왼쪽 측면부터 김승준, 이규성, 권혁규, 호물로, 이동준을 배치했다. 4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윤석영, 김동우, 강민수, 김문환 순서. 골키퍼 장갑은 최필수가 꼈다.

이에 맞선 울산 김도훈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비욘존슨, 2선 공격수는 이상헌, 윤빛가람, 고명진, 이청용이 담당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원두재였고, 4백 수비라인은 홍철, 정승현, 김기희, 김태환으로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경기 초반은 울산이 주도권을 가져갔지만 이렇다 할 슈팅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부산이 처음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27분 호물로의 전진 패스를 정승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이동준에게 향했다. 순식간에 일대일 기회를 잡은 이동준은 슈팅을 날려봤지만 골문을 넘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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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넣은 윤빛가람(왼쪽)이 비욘존슨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반면 울산은 찬스를 잘 살렸다. 전반 45분 홍철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비욘존슨이 가슴 트래핑 이후 잘 떨궈줬다. 이 패스를 받은 윤빛가람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부산 골문을 갈랐다.

울산은 추가 골을 위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상헌을 빼고 이동경을 투입했다. 그러자 부산 역시 후반 20분 동시에 2개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권혁규와 김승준 대신 김병오와 김현을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결국 부산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3분 호물로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문전에 있던 김현에게 전진 패스를 투입했다. 김현은 골대 구석으로 향하는 슈팅으로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울산도 곧장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37분 윤빛가람이 올린 코너킥을 비욘존슨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최필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튀어나온 공을 교체 투입된 주니오가 그대로 밀어 넣어 다시 울산이 2-1로 앞서갔다.

울산은 후반 39분 비욘존슨을 제외하고 수비수 불투이스로 승기를 굳히려 했다. 부산은 후반 추가 시간 빈치씽코가 헤딩 슈팅을 날려봤지만 동점골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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