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첫 유관중' 아산, 팬들과 함께하자 더욱 끈질긴 팀 됐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8.01 22:59 / 조회 :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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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패배했지만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 그리고 팬들에게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충남아산FC는 1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3라운드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2로 아쉽게 패배했다. 후반전 박재우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아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하며 새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시작은 쉽지 않았다. 시민구단으로 전환하며 전력이 약해진 탓에 무승 행진이 이어졌다. 여기에 무관중 경기로 인해 팬들까지 경기장에서 자취를 감추면서 팀 분위기는 더욱 나빠졌다.

그리고 힘들게 일어섰다. 경남FC를 2-1로 격파하며 감격스러운 시즌 첫 승을 따냈고 서울 이랜드 원정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홀로 위기를 극복한 아산은 이날 창단 후 처음으로 팬들을 맞이했다.

이순신종합운동장이 오랜만에 시끌벅적해졌다. 경기를 앞두고 팬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지침에 따라 응원가 대신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경기가 시작한 뒤에도 환호성을 통해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줬다.

상대는 K리그2 우승 후보 대전이었지만 아산 선수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헬퀴스트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계속 대전을 괴롭혔다. 아쉽게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패배했지만 팬들은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갈 때까지 응원을 보냈다.

팬들이 지켜보자 아산은 더욱 끈질긴 팀이 됐다. 쉽게 무너질 수 있는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박동혁 감독도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의 의지를 칭찬하며 “팬들의 현장 응원이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라며 기대했다.

시즌 초반의 무기력한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좋은 경기력과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팬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비록 팬들과의 첫 만남에서 승리하진 못했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아산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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