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 김구라 공개저격에 '라스' "무례한 MC 아냐" 옹호[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7.31 17:50 / 조회 :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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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김구라/사진=스타뉴스


방송인 남희석이 김구라를 재차 저격한 가운데 '라디오스타' 제작진이 입장을 밝히며 김구라를 옹호하고 나섰다.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31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방송을 통해서는 드러나지 않지만 MC 김구라는 출연자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촬영현장에서 김구라는 녹화 전, 중간, 촬영이 끝나고 나서까지 출연자들과 소통하고 배려하며, 세세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희가 지켜본 김구라 씨는 출연자들에게 무례한 MC가 아니다"라고 태도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구라가 방송에서 비춰지는 모습은 토크쇼인 '라디오스타'만의 캐릭터라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김구라의 경우 녹화가 재미있게 풀리지 않을 경우 출연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반대 질문을 하거나 상황을 만들어가며 매력을 끌어내기 위한 진행 방식으로 캐릭터 화 되어 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었다.

특히 제작진은 오히려 개그맨 후배를 섭외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김구라라고 그들을 무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실제로 '라디오스타'에 섭외된 개그맨 분들 중 많은 분들이 김구라 씨가 제작진에게 추천한 분들"이라며 "후배 개그맨들의 근황과 상황을 항상 체크하고 유심히 지켜보면서 '라디오스타'를 통해 부각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희석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 있다"며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 그러다보니 몇몇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을 일으켰다.


남희석이 갑작스럽게 공개적으로 김구라를 저격하자 '라디오스타' 시청자는 물론 네티즌들 모두 "무례하다", "지적할 수 있는 태도"라는 반응으로 양분돼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에 남희석은 "사연이 있다. 2년 이상 고민하고 쓴 글"이라고 덧붙었다.

이후 남희석은 "돌연, 급작으로 쓴 글이 아니다. 몇 년을 지켜보고 고민하고 남긴 글이다. 또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작가님 걱정 때문에 삭제한 것"이라고 재차 글을 남겼다.

이어 "방송 일이기도 하기 때문에 반박이 나온다면 몇 가지 정리해서 올리겠다. 김구라와는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콩트와 코미디를 하다 떠서 '라디오스타'에 나갔는데 망신당하고 밤에 자존감이 무너져 나를 찾아온 후배들을 봐서라도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약자를 챙겨주길 바란다"며 김구라를 저격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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