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의 밤' 베니스영화제 초청 vs '법정 공방' 신현준 [업앤다운]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08.01 11:15 / 조회 :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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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정 감독의 '낙원의 밤'이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반면 신현준은 전 매니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법정 공방을 벌이게 됐다.


최고의 한주를 보낸 UP, 최악의 한주를 보낸 DOWN 소식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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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정 감독의 '낙원의 밤'이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임상수 감독의 '헤븐', 연상호 감독의 '반도'가 올해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 된 데 이어 한국영화의 또 하나의 쾌거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신세계' '마녀'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다.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 이기영, 박호산 등이 출연했다.

한국 장편 영화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2016년 김지운 감독의 '밀정' 이후 4년만이다. '낙원의 밤'은 올해 공식 초청작 중 유일한 한국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박훈정 감독은 2017년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브이아이피'가 비경쟁 부문으로 초청받을 뻔했다. 하지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월드 프리미어(세계에서 첫 상영)가 관례인 반면 '브아이이피'는 당시 8월24일 한국 개봉을 확정해 초청이 최종 불발됐다.

그랬던 박훈정 감독으로선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와 비로소 인연을 맺게 됐다. 다만 박훈정 감독과 엄태구, 전여빈 등이 베니스영화제에 참석해 현지 관객들과 만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사실상 취소된 칸국제영화제와 온라인으로 진행된 여느 국제영화제와는 달리 오프라인으로 정상 진행된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베니스와 리도, 두 곳에서 열리며 초청작 규모를 축소한다. 때문에 해외 게스트를 초청해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같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는 9월2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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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이 갑질 논란과 관련해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신현준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평안은, 신현준이 지난달 30일 김 대표를 상대로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성북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렸다.

앞서 김 대표는 한 매체를 통해 과거 13년간 신현준에게 막말과 폭언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 대표는 신현준의 과거 프로포폴 의혹을 고발한 데 이어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에 신현준이 김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서 양쪽은 갑질 공방과 관련해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

이에 대해 신현준은 평안을 통해 "나와 내 가족들은 정신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오늘(30일) 고소를 통해 당분간 힘든 나날을 지내게 될 것"이라며 "적당한 선에서 좋게 마무리하라는 조언도 받았다. 하지만, 나는 타협하지 않으려고 한다. 연예인의 생명과도 같은 이미지를 인질로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배우의 사생활을 안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폭로해 사익을 챙기려는 행위도 근절돼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며 "얼마나 힘든 길이 될지 알지만, 이러한 신념으로 거짓과는 타협하지 않고 옳은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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