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수 화이트, 로맥 포지션 변화 불가피 "외야 펑고 받는다" [★수원]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7.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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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입국한 SK 새 외인 타자 화이트./사진=SK 와이번스
SK의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30)가 드디어 입국했다. 박경완 감독 대행이 그의 활용법에 대해 밝혔다.

박경완 감독 대행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전을 앞두고 "오늘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가면 8월 13일에 끝이 난다. 퓨처스에서 2경기 정도 소화한 뒤 콜업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SK는 우측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 중이던 닉 킹엄(29)을 방출한 후 지난 16일 화이트를 연봉 13만 달러, 옵션 3만 달러로 총액 16만 달러에 영입했다. 취업 비자 발급에 시간이 소요돼 예상보다 늦게 한국에 들어왔다.

자가 격리가 끝나면 8월 중순부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군 콜업 전에 퓨처스 경기로 실전 감각을 깨운다. 내달 14, 15일 각각 강화와 이천에서 두산과 LG전이 펼쳐진다. 일단 이 2경기에 출전해 몸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타순에 대한 구상도 했다. 박 대행은 "앞 타순 보다는 5번이나 6번 정도에서 치게 해볼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또 화이트의 합류로 로맥의 포지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화이트와 로맥의 주포지션은 1루로 겹친다. 먼저 화이트에게 1루수로 나설 기회를 더 많이 주고자 한다. 박 대행은 "로맥은 1루 말고도 3루가 가능하다. 외야는 좌익수와 우익수로 생각 중이다. 정수성 코치에게 펑고 연습을 시켜보라고 주문했고,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로맥은 힐만 감독이 부임했던 2018시즌 외야수로 3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로맥의 수비 위치에 따라 3루수 최정, 우익수 한동민 등도 연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박경완 대행은 "예전 영상을 봤는데 정말 잘 치더라. 현재 몸상태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공격 면에서는 출루, 선구안, 컨택 능력 등 주루 빼고 다 좋다는 보고가 왔다. 제발 그런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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